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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21:1-10 “악의 씨앗이 싹트다”[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8. 12. 18. 17:42

역대하 21:1-10 “악의 씨앗이 싹트다”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30 |추천 0 |2018.11.28. 08:01 http://cafe.daum.net/stigma50/EfmC/745 


역대하 21:1-10 “악의 씨앗이 싹트다

21:4
여호람이 그의 아버지의 왕국을 다스리게 되어 세력을 얻은 후에 그의 모든 아우들과 이스라엘 방백들 중 몇 사람을 칼로 죽였더라

1.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릅니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면 딴판입니다. 정말 겉보기와 그 속이 너무 다를 수 있습니다.

2.
특히 힘 없을 때와 힘 있을 때 모습은 다른 정도가 지나쳐 정반대일 수 있습니다. 어디 어떻게 저런 모습이 감춰져 있었을까 깜짝 놀랍니다.

3.
그런 류의 사람들은 대부분 면종복배형입니다. 앞에서는 온 몸을 구푸려 복종하는 것 같지만 언제 어느 때 등을 돌려 목을 겨눌지 모릅니다.

4.
몰라도 까마득히 모를 수 있고 속아도 철저히 속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절치부심, 속으로 얼마나 칼을 갈면서 기다렸겠습니까?

5.
여호사밧 왕의 아들 여호람이 그런 인물입니다. 아버지는 여섯 아들들을 일찌감치 멀찍이 떨어져 살도록 각 지방 성읍을 주어 정리합니다.

6.
굳이 유대 왕이 되지 않더라도 다소 작은 성읍에서 왕처럼 살 수 있도록 미리 다 배려했습니다. 문제는 여호람이 왕위에 오른 이후입니다.

7.
그는 아버지의 왕위를 물려받았을 뿐인데 마치 권력 투쟁 끝에 그 자리를 차지한 사람처럼 피바람을 불러일으킵니다.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8.
각 지방으로 흩어져 있던 동생들을 모두 죽입니다. 그리고 미심쩍은 눈초리로 그 충성심을 저울질했던 고위 관리들을 색출해서 다 살해합니다.

9.
아버지 여호사밧이 그런 일이 없도록 나름대로 세심하게 배려하고 미리 조치를 취했지만 허사였습니다. 아들 여호람을 몰라도 너무 몰랐습니다.

10.
그러나 사실 이 일은 아들의 결혼 때 이미 그 씨앗이 뿌려졌습니다. 북 이스라엘 아합 왕과 이세벨 사이에서 태어난 아달랴를 데려왔습니다.

11.
이 악한 며느리가 들어오면서 다윗 가문의 혈육이 끊어질 뻔했습니다. 또 남유다까지 북이스라엘과 같은 우상숭배의 길로 치닫게 만듭니다.

12.
내우는 외환을 자초합니다. 나라가 이 지경에 이르자 에돔과 립나가 배반합니다. 쌓기는 어려워도 허무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여호람은 팔 년을 다스립니다. 그가 병들어 죽을 때까지 나라와 백성이 바람 앞의 등불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