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빌립보서 강해(8) 바울의 감사기도의 내용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8. 13. 21:36

"바울의 감사 기도의 내용 "
빌립보서 1장 9~11절
석원태 목사
2. 감사와 기도(빌 1:3-11)

1) 먼저 빌립보 교회를 향한 바울의 기쁨의 감사이다.
2) 감사의 근거(빌 1:5-8)

3) 감사 기도의 내용(엡 1:9-11)

빌립보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기쁨을 생각했다. 그리고 빌립보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감사와 기도의 근거를 생각했다.
이제 감사 기도의 내용을 말하고 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말하면 빌립보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한 영적 성장을 사랑과 사랑의 열매로 묘사했다.

첫째, 빌립보 교회의 사랑의 풍성을 위한 기도였다.

빌립보서 1장 9절에 「내가 기도하노라」고 했다. 그리고 그 기도의 내용을 말하기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라고 했다. 물론 여기 ‘사랑’은 그리스도의 희생적인 아가페를 가리킨다. ‘풍성’이란 더하여 차고 넘치는 것이다.
어떤 사랑의 풍성인가?
‘지식’으로 풍성해지는 사랑이다.
여기 ‘지식’, ‘에피그노시스’(evpi,gnwsij)란 말은 옥중 서신의 애용구이다(엡 1:17, 4:13, 골 1:9, 2:2). ‘하나님의 계시로 인한 믿음의 도리’를 뜻한다. 즉 계시의존적 신앙을 말한다. 말하자면 십자가의 도, 구원의 도, 이신칭의의 도를 뜻한다. 그것은 지식 중의 지식이요, 지혜 중의 지혜이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지식이다. 이 지식이야말로 근본적인 지식이다.
그렇다면 사도가 빌립보 교회를 향한 이 기도의 중심은 혈통적인 사랑이나, 우애적인 사랑이나, 사랑의 낭만을 중심한 육체적 사랑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지식도 아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롬 1:17)는 근원적인 지식이다.
그 다음에 총명으로 더 해지는 사랑이라고 했다.
여기 ‘총명’이란 헬라어 ‘아이스떼시스’(ai;sqhsij)는 신약에서 본문만 나타나는 단어이다. 도덕적 판단력, 통찰력, 분별력을 의미한다.
이 말은 지식의 실제적 응용과 적용, 적응, 실천면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렇다면 ‘사랑의 풍성’이란 참다운 이신득구주의에 뿌리박고 나타나는 분별력 있는 사랑이다. 참과 거짓을 구분하는 사랑이다. 결코 맹목적이거나, 순간적이고, 무절제하고, 주관적이고, 감정적인 사랑이 아닌 것이다.
사도는 아직까지 빌립보 교회가 어리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예수 믿고, 단순히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초보의 사랑에서 확고하게 체계를 갖춘 영적 지식과 도덕적 분별력을 갖춘 사랑의 성장이 있기를 기도한 것이다.

둘째, 풍성한 사랑의 목표를 위하여 기도했다.

빌립보서 1장 10절에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라고 했다.
여기 「지극히 선한 것」이란 선한 것 중에 최고의 선을 의미한다. 그 지극히 선함의 본체는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사랑이다. 또 그 구원의 사랑을 나타내는 전도의 사랑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모든 윤리 중의 최고의 윤리이다.
이것을 ‘분별’해야 된다고 했다. 마치 금속이나 주화의 가짜와 진짜를 가려내는 것, 순수하고 섞임이 있는 것을 판단하는 것을 뜻한다.
결코 참 사랑이란 ‘뒤범벅’이 아니다.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라고 했다. 진실은 ‘순수하고 성실한 것’이란 뜻이다. ‘허물 없이’라 함은 ‘거리낌 없음’을 뜻한다. 이는 하나님 앞에나 사람 앞에 모두 적용되는 뜻이다.
바로 이런 작용, 곧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진실하여 허물없이 자라는 것이 바로 사랑의 성장인 것이다. 이런 사랑의 성장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마치 바울이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께로 중매하는 자라고 함 같이(고후 11:2), 빌립보 교인들의 성장하는 풍성한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이라고 하는 목표와 목적을 두고 기도한 것이다. 여기에서 저기로, 이 세상에서 오는 세상으로, 현재에서 장차로, 교회가 사랑의 진보를 계속하기를 기도했다. 이렇게 사랑은 영원을 목표하고 움직이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셋째는 풍성한 사랑의 결과를 위하여 기도했다.

빌리보서 1장 11절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고 했다.
앞 구절에서는 소극적으로 그리스도인 자신들의 사랑의 궁극적 성장을 위하여 기도하였다면, 이제 적극적으로 그 풍성한 사랑의 성장이 의의 열매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기도했다.
「의의 열매」란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는 온갖 선행의 결과를 의미한다. 그 주인이 돌아와서 계산할 때 주인도 기뻐하고 종도 기뻐하는 최상의 상태를 의미한다. 그래서 천국은 희락의 극치인 것이다. 축복의 극치인 것이다. 성도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찬송과 영광인 것이다.
빌립보 교회를 향한 사도의 기도는 확실하다. 사랑의 풍성을 위한 것이다. 그 사랑은 아가페이다. 아가페는 지식과 총명으로 자라가야 하고, 아가페는 선한 것을 분별하고, 허물없이 그리스도 예수의 날을 목표해야 하고, 아가페는 마침내 하나님께 의의 열매로 가득한 찬송과 영광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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