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역대하 33:1-13 “사슬에서 풀린 까닭”[언제건 무슨 죄건 회개하는 순간 안아주시는 하나님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 10. 09:44

역대하 33:1-13 “사슬에서 풀린 까닭”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9 |추천 0 |2018.12.20. 08:55 http://cafe.daum.net/stigma50/EfmC/764 


역대하 33:1-13 “사슬에서 풀린 까닭”

33:11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의 군대 지휘관들이 와서 치게 하시매 그들이 므낫세를 사로잡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간지라

1.
부전자전 모전여전이라고 합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닮고 딸이 어머니를 닮는 것이 상식적입니다. 그런데 그 상식을 뒤집는 일들이 있습니다.

2.
어떻게 저런 아버지 밑에서 이런 아들이 나올 수 있으며, 어떻게 저런 어머니 밑에서 이런 딸이 나올 수 있을까 믿을 수 없는 자녀가 있습니다.

3.
히스기야 왕의 아들 므낫세가 그렇습니다. 가장 신앙심이 두터운 아버지를 이어 유례를 찾기 어려운 불신앙의 아들이 왕위를 물려 받았습니다.

4.
므낫세는 아예 성전을 만신전으로 만듭니다. 성전 마당에 일월성신을 위한 제단을 쌓았고 우상을 들여다 놓았으며 박수 무당을 신임했습니다.

5.
더 이상 악행을 하려고 해도 할 일이 없을 만큼 므낫세의 악정은 극에 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므낫세는 무려 55년간 왕 노릇을 합니다.

6.
그는 재임 기간 시종 나라 재정을 기울여 앗수르의 비위를 맞추었습니다. 그러나 끝내 므낫세는 쇠사슬에 묶여서 바벨론으로 끌려갑니다.

7.
그런데 이야기는 이게 끝이 아닙니다. 세상에 둘도 없이 악한 왕이지만 그는 뒤늦게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마음을 돌이킨 것입니다.

8.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이 이런 므낫세의 회개와 기도를 받아주셨다는 사실입니다. 므낫세는 기적같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좌에 복귀합니다.

9.
어쩌면 이 이야기는 남유다가 후에 멸망하고 70년 포로 생활 끝에 귀환하게 될 이야기의 서론 격입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늘 돌이키십니다.

10.
예수님 오셔서 들려주신 돌아온 탕자 이야기도 같은 맥락입니다.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아들이 집으로 돌아오기만 하면 용서받는 얘깁니다.

11.
하나님께는 용서받지 못할 죄란 없습니다. 하나님께는 너무 늦은 회개란 없습니다. 언제건 무슨 죄건 돌이키는 순간 안아주시는 하나님입니다.

12.
문제는 집안의 큰 아들입니다. 그는 아버지의 용서가 못마땅합니다.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하지 않는 아버지의 결정에 분노합니다. 그는 이미 동생을 기억에서 지웠습니다. 그러나 그가 지운 것은 동생이 아니라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