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역대하 33:14-25 “죽어도 끊지 못한 곳”[거룩은 영원히 음란과의 싸움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 10. 09:49

역대하 33:14-25 “죽어도 끊지 못한 곳”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30 |추천 0 |2018.12.21. 07:25 http://cafe.daum.net/stigma50/EfmC/765 


역대하 33:14-25 “죽어도 끊지 못한 곳”

33:17
백성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만 제사를 드렸으나 아직도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더라

1.
무슨 일이건 반드시 그 일을 하는 이유가 있고 또 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더구나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이유도 분명히 있습니다.

2.
세상 만사가 칼로 두부 자르듯 쉽게 정리가 되지 않는 것도 다 그 나름의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개혁은 허사로 끝납니다.

3.
말끔히 정리하겠다는 결의가 하늘을 찔러도 막상 현장에 가보면 얽히고설킨 관계와 사정들이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발목을 잡히는 것이지요.

4.
이스라엘 왕조사를 신앙 관점에서 재정리한 역대기는 열왕들이 어떤 태도로 하나님을 섬겼는지를 유일한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 책입니다.

5.
언제나 기준점은 다윗 왕입니다. 그래서 다윗의 길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우상 숭배의 길을 튼 여로보암을 따르는 것은 곧 여로보암의 길입니다.

6.
그런데 이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은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 누구나 다 예루살렘 성전에 와서 제사를 드릴 수가 없다는 현실 때문입니다.

7.
우선 남북으로 나라가 나뉘면서 문제가 커졌고 그보다 더 깊은 뿌리는 산당의 존재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애당초 제사를 드렸던 곳입니다.

8.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지기 전까지는 다윗과 솔로몬도 기브온 산당을 활용했습니다. 이들에게 산당은 그냥 평지가 아닌 단지 높은 곳이었습니다.

9.
그러나 가나안 원주민들은 산 속 푸른 나무 아래에 바알과 아세라라는 남녀 신상을 만들어 놓고 제사를 핑계 삼아 음란행위를 일삼았습니다.

10.
산당의 두 모습과 기능이 뒤섞이면서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거룩은 영원히 음란과의 싸움입니다. 대부분 이기지 못합니다.

11.
인간의 원초적인 죄의 본성을 인간이 무슨 힘으로 이깁니까? 그리고 현실적인 필요와 수요를 어떻게 외면합니까? 끝까지 산당을 맴돕니다.

12.
므낫세 왕이 50년 악정을 회개하고 하나님께만 예배 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백성들에게도 엄명을 내립니다. 하지만 누구도 산당은 포기하지 못합니다. 이 산당은 때가 되면 자석처럼 또 다시 우상들을 끌어들이고야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