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역대하 34:14-33 “무엇으로 개혁하나?”[각자 성경을 읽고 마음을 찢을 때 개혁은 완성됩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 11. 00:58

역대하 34:14-33 “무엇으로 개혁하나?”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8 |추천 0 |2018.12.27. 08:54 http://cafe.daum.net/stigma50/EfmC/770 


역대하 34:14-33 “무엇으로 개혁하나?

34:19
왕이 율법의 말씀을 듣자 곧 자기 옷을 찢더라

1.
개혁은 처음에 불길처럼 치솟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 불길은 점차 사그라듭니다. 마치 기계 동력이 떨어지듯 화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2.
모닥불을 꺼트리지 않는 길은 새로운 장작을 계속 타오르는 불길 속에 더하는 방법 외에 없습니다. 문제는 누가 어떤 장작을 더하느냐입니다.

3.
불길이 한번 사그라지면 다시 불을 지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장작도 반드시 때를 놓치지 않고 던져 넣어야 활활 타오르게 되겠지요.

4.
이 때를 놓치면 결국 불은 꺼지고 재만 남게 됩니다. 때로는 뒤늦게 던진 장작들은 타다 말고 시커멓게 그을린 채로 흉물처럼 나뒹굽니다.

5.
요시야의 종교 개혁은 전기를 맞습니다. 모든 우상을 가루로 빻아버리고 이어서 성전을 수리합니다. 국고가 바닥이 나서 헌금을 걷습니다.

6.
헌금함에서 돈을 꺼내다 뜻밖의 보물을 발견합니다. 율법책입니다. 신앙이 박해 받을 때 사라졌던 책입니다. 다들 성경 없이 지내온 셈입니다.

7.
제사장 힐기야가 서기관 사반에게 그 책을 주고 그가 왕 앞에서 읽기 시작합니다. 왕이 율법책의 말씀을 듣다가 일어나서 옷을 찢습니다.

8.
당시 옷을 찢는 것은 극도의 분노와 슬픔, 회개의 표현입니다. 머리나 수염을 쥐어뜯기도 했습니다. 무슨 내용일까요? 멸망의 예언이었겠지요.

9.
요시야가 통탄합니다. “우리 조상들이 율법책에 기록된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쏟으신 진노가 크도다.

10.
왕이 온 백성을 모아 이 율법책의 말씀을 들려줍니다. 요시야가 먼저 하나님과 언약을 세우고 마음과 목숨을 다한 언약 준수를 선포합니다.

11.
요시야의 개혁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갑니다. 종교 개혁의 본질을 붙들었습니다. 신앙은 비우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말씀을 채우는 것입니다.

12.
중세 암흑시대는 제사장들이 말씀을 독점한 데서 비롯됩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은 성경이 자국의 언어로 번역되면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읽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각자 성경을 읽고 마음을 찢을 때 개혁은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