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역대하 35:1-27 “정체성이 회복되다”[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할 때 예배가 예배되는 것과 같습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 11. 01:03

역대하 35:1-27 “정체성이 회복되다”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9 |추천 0 |2018.12.28. 08:56 http://cafe.daum.net/stigma50/EfmC/771 


역대하 35:1-27 “정체성이 회복되다”

35:19
요시야가 왕위에 있은 지 열여덟째 해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1.
나는 누구인가? 결국 인생은 이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거울을 보면 알 수 있습니까? 부모를 보면 내가 누구인지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까?

2.
내가 누구인지는 내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 일과 불가분입니다. 그냥 왔다가 그냥 가는 것이라면 그냥 사는 게 전부겠지요.

3.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아는 일이야말로 하루 세 끼를 먹고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입니다. 인간이 짐승과 구별되는 분기점과도 같습니다.

4.
한 개인에게도 그 의미를 밝혀주는 정체성이 중요하듯이 한 민족과 나라에도 그 정체성은 더없이 중요합니다. 왜 같은 민족으로 살아야 합니까?

5.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 정체성은 유월절입니다. 자유민으로서의 삶입니다. 조상들이 애굽의 노예로 살았던 과거를 회상하는 절기입니다.

6.
또한 그 절기는 하나님이 친히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킨 사건, 곧 구원하신 사건을 기억하는 시간입니다. 이 유월절은 그들에게는 생명입니다.

7.
언제 어느 때나 이 절기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이스라엘 백성을 이스라엘 백성답게 만드는 정체성 확인과 회복을 위한 민족결의의 산물입니다.

8.
그런데 가나안 땅에 살면서 점점 그 절기의 의미가 퇴색했습니다. 이방인들과 뒤섞여 살면서 민족의 정체성도 그만큼 더 흐려지고 말았습니다.

9.
특히 이방종교의 우상숭배와 혼합되면서 신앙은 뿌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부패했습니다. 때문에 역대기는 신앙 기준의 역사재평가 기록입니다.

10.
요시야가 비록 여덟 살에 왕이 되고 열여섯 살에 종교개혁의 횃불을 들었지만 성군의 이름을 얻게 된 것은 신앙의 본질을 되찾은 때문입니다.

11.
종교개혁은 우상들을 제거하는 일, 성전을 수리하는 일,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소명의식을 회복하는 일로 지속됩니다. 끝이 유월절 준수입니다.

12.
신앙은 형식보다 내용입니다. 겉보다 속입니다. 외양보다 본질입니다. 그러나 둘은 동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절기는 본질이 회복될 때 아름다운 공동체를 선물합니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할 때 예배가 예배되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