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1. 22. 목요일
또 다른 한 지붕 두 교회에서의 집회를 앞두고.
1.
카나다 토론토 집회 잘
마치고 어제 저녁 귀국했습니다.
오자마자
이번 번개모임에 오신 친구분이 주신 멜라토닌 먹고
한 여섯 시간 정도 잘 잔 것 같습니다.
개운 합니다.
2.
토론토 집회는
작은 두 교회가
카나다 교회를 함께 빌려서
담임목사 둘이
사이 좋게
한 지붕 두 교회를 하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두 교회가 합쳐서 한 집회였지만
한 6-70명 정도 모이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집회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아주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3.
돌아오자마자
오늘 새벽부터
서울의 어느 교회에서 집회가 있습니다.
어느 교회하면 다 알만한 교회입니다.
이 교회도
한 지붕 두 교회입니다.
그러나 토론토와는 전혀 다른 한 지붕 두 교회입니다.
교회내의 분쟁으로
교회 한 건물을 나누어 각기 예배 드리고 있는 교회입니다.
많이 부담스럽고
망설여졌지만
그리고
외국 집회 다녀오자마자 다음날 새벽부터 하는 집회라
얼마든지 핑계할 수 있었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4.
옳고 그름을 떠나
오랜 분쟁 때문에
배고프고
지친 교인들에게
밥 한끼 잘 지어서
먹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입니다.
그 마음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목, 금, 토 새벽기도회와
주일 오후 예배 설교를 하기로 했습니다.
5.
새벽예배 설교는
20분에서 25분 밖에 시간이 없어서
더 잘 되었습니다.
군소리(?) 싹 빼고
맛있는 솥밥 같은 설교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회와 교인들이
오랜만에
교회 안의 그 복잡하고 힘든 분쟁
잠시라도 잊어 버리고
그냥 은혜
그냥 말씀
그냥 복음에만 집중하는 며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6.
여러분들도
많이
기도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한 시간 반 후 출발하고
약 두 시간 반 후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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