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스크랩]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1. 29. 목요일2 [하기 싫은 댓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1. 12. 10:10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1. 29. 목요일2

하기 싫은 댓구.

1.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말이 있답니다.
아마
이제
저에 대한 방어를 공격으로 바꾸려는 모양입니다.
앞으로 아마 더 심해지겠지요.
덕분에
더 조심하며 살게 될 터이니
나쁠건 없을 것 같습니다.

2.
저는 요즘 기독공보를 보지 않습니다.
기독공보가 아니라
기독명성보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기독공보에
이 아무개라는 목사님이
저에 대한 글을 쓰면서
제가 아내와 함께
해마다 태국에 가서 귀족놀음을 하며 지낸다는 말을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서두에 쓰면서
은근히
아니
노골적으로 저를 디스 하셨습니다.

3.
저는 해마다 몇년 전부터 겨울이 되면
한 두 세 달 정도 태국에 가서 지내다 옵니다.
10
년에 천 만원 짜리 골프 회원권을 샀습니다.
10
년이 되면 없어지는 회원권입니다.
일 년에 백 만원인 셈입니다.
그러면 저와 아내 두 부부 그린 피가 없습니다.
일년에 50일만 친다고하여도 한 사람당 하루 그린 피가 만 원인 셈입니다.
당뇨 환자는 겨울에 운동하기가 불편하여 나빠지기가 쉬운 계절인데
저로서는 좋은 선택인 것 같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4.
은퇴 후 저희 주 수입은 연금입니다.
총회 연금으로 매달 2,264,700원을 받고 있고
34
년 정도 세금내고 살아서 받는 국민연금이 매달 1,519,600원 정도 들어옵니다.
은퇴한 목사가 매달 그 정도 수입을 갖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로 귀족놀음 하긴 아마 쉽지 않을 겁니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돈이면
태국 비행기 값과 방 값 그리고 생활비 대략 비슷하게 감당됩니다.
그러나
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훨씬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은 아마 해마다 겨울이면 태국에 가 있을 겁니다.
내년 1 14일 태국에 가려고 비행기표 이미 예약해 놓았습니다.

5.
이용* 이라는 분이
제가 이사장으로 있는 피피엘 재단 재정을 언급하셨습니다.

피피엘 재단 2017년 사업보고를 보니
총 수입이 48 84,000만원
사업비 26 2100만원
경상비 1 2200만원으로
순이익이 21 8190만원인데
그 순이익금을 어떻게 하고 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물으신게 아니라
약점인 줄 알고
찔러 보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
피피엘은 엔지오입니다.
비영리단체입니다.
법적으로 이익을 만들어내서는 안 되는 단체입니다.
우리 재단이 정말로 순이익을 44.6%나 냈다면
저희 재단은 설립 취소깜입니다.

저희 재단은
후원자들의 후원금
그리고
기업과 정부로부터 사업비를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프로젝트 중에 하나가
탈북자 및 사회적취약계층민들의 자립을 위한
백사장 프로젝트입니다.
백 명을 사장으로 만들겠다는
동키호테 식 프로젝트입니다.

이야기를 담은 라멘이라는 라멘 프렌차이즈를 만들었습니다.
가게 하나를 창업하는데 대략 1 5천에서 2억 원 정도 듭니다.
하루에 매출 80만 원을 올리는게 목푭니다.
그러면
자기 생활비 한 300만 원 정도 가지고 가고
5년이면 그 빚을 다 갚고 자기 가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말은 쉽지만
절대로 쉽지 않은 프로젝트입니다.

그 창업비의 대부분을 미래나눔재단에서 지원 받아 사업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8개의 가게를 오픈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는 소위 대박이 나서
2
년 만에 돈을 다 갚고 자기 가게로 만든 탈북자도 나왔지만
그 중 하나는 쪽박이 나서 다음 달 초 문을 닫습니다.

20개 가게를 오픈 할 목표로 지원을 받았는데
올 해 경기가 좋지 않아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행되지 못한 돈이 20여 억원 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가 좋아지기를 기다리고만 있지는 않을 작정입니다.
어려울 때 살아남아야 진짜라는 생각으로
불경기를 타파하는 전략을 짜느라 정말 직원들과 탈북자 사장들이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7.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구차하게 변명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혹시라도
오해하시고
시험드시는 분이 계실지 몰라
나름 방어글을 올렸습니다.

8.
제가
우리 재단 홍보나 후원에 열심이지 않아서
사실
직원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저희 직원들은
임시직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후원과 사업이 끊어지면
그 날로 문을 닫아야만 하는게 재단이기 때문입니다.
이익을 남겨
자신들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줄 알면서도
나름 소명감 때문에
꾀 부리지 않고
열심히 뛰고 있는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할 뿐입니다.

9.
저희 재단
한 해에
21
억원 씩이나 흑자를 내서
쌓아두는 그런 재단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후원해 주지 않으시면
당장 직원들 해고 하거나
월급 줄여야만 하는 그런 재단입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을 더 좋은 하나님 나라로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재단이 되겠습니다.


출처 : 삶과 신앙
글쓴이 : 스티그마 원글보기
메모 :  하기 싫은 댓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