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8. 12. 9. 주일
애비 마음.
1.
막내가 10평쯤 되는 2층 가게를 얻어
지난 3월부터 빈티지 옷가게를 한다.
2.
장사가 어디 쉬운 일인가?
가게를 오픈하고 수지를 맞추고 지출보다 수입이 많아 밥 먹고 산다는게....
적자 보는 동안 생활비 조금이라도 대줄까 물으니 고마워 하면서도 사양한다.
이유가 제법 감동적이다.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기도를 할 수 없게 되잖아요?
3.
그래도 애비 마음이 어디 그런가?
마음이 늘 아들 가게에 가 있다.
막낸
장사를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으로 한다.
가게를 시작하면서 시작한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700명 가까이 되 온다.
팔로워가 3.000명을 넘으면 가게가 돌아갈거라더니 이제 그 분기점에 막 도달 직전이다.
매일 5개의 글을 올리겠다 하더니 매일 평균 서너개씩은 꾸준히 써올린다.
4.
며칠 전 가게에 꽃을 사다 꼽고는
'어디서 모과 한 두 개 주어올 수 있으면 좋겠구만~'이라고 써놓았다.
엊그제 운동하러 골프장엘 갔는데 골프장 곳곳에 모과 나무가 있는게 아닌가? 그리고 나무
밑에 모과가 떨어져 뒹굴고 있는게 아닌가?
5.
공을 일부러 모과나무 근처로 쳐놓고 동반자들 플레이 하는 동안 모과 열심히 주었다.
조금 촌스러워 보이고 궁상맞아 보이는거 신경쓰지 않고.
운동 끝나자마자 가져다 주었다.
무슨 보물이나 되듯이.
6.
어제보니 빈티지 저울 팔려고 사진 찍어 올리면서 그 모과를 모델로 사용하였다.
반가웠다.
쌔끼
지 애비가 그거 줍는데 정신 팔다
골프 망친거 알기나 할까?....
ps.
아참
저 저울 스위스제구요.
112,000원 이랍니다.
작동되신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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