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2. 9. 토요일 / 높은 뜻 씨앗스쿨이 드디어 첫 졸업식을 합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3. 6. 02:54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2. 9. 토요일 / 높은 뜻 씨앗스쿨이 드디어 첫 졸업식을 합니다|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스티그마 | 조회 36 |추천 0 |2019.02.09. 08:03 http://cafe.daum.net/stigma50/Dhpk/2481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2. 9. 토요일

높은 뜻 씨앗스쿨이 드디어 첫 졸업식을 합니다.

1.
기독교학교 설립은 평생의 꿈이었다.
높은 뜻 숭의교회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시작한 모임 중에 하나가
'
기독교학교 설립 연구회'였다.

2.
하나님이 허락해 주셔서
천안 풍세에 1,600평 학교를 짓고
2014
1학년과 2학년을 뽑아
높은 뜻 씨앗스쿨이라는 이름으로 학교를 시작하였다.

풍세는 천안에서도 변두리라
학교 위치로 적합한 곳은 아니었다.
개교 첫 해 40여명 학생 중에 절반 정도가 서울에서 이사를 왔다.
우리 학교 다니겠다고.
우리 한국 부모들의 교육적인 열정은 정말 끝내준다.

3.
그렇게 뜨거운(지나칠 정도로) 교육적 열정은
오히려 학교를 하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저들의 기대치가 크기 때문이다.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것을 만족시켜 준다는 건 만만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4.
교장을 비롯한 교사와 직원들의 수고가 많았다.
작은 대안학교의 교장과 교사와 직원들은
보통 학교보다 업무량이 많다.
소명감 없이 버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학교 교육에 대한 투철한 소명감을 가진
정말 좋은
기가막힌 교장과 교사와 직원들을 보내주셔서
전학율(기대하고 왔다가 만족하지 못해 전학하는 케이스) 거의 제로를 기록하며
드디어
이번 달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다.

5.
해보니
교육은 국가가 감당해야 할 사업이다.
돈이 너무 많이 든다.
물론 수업료를 받지만 수업료 만으로는 학교 운영을 하기 어렵다.
높은 뜻 씨앗이 되어 교회가
일년에 수 억원 씩의 재정을 지원해 주고 있다.
그것을 자신들의 제일가는 사명과 소명인 줄 알고 감당해 주고 있다.
그 버거운 짐을 잘 감당하라고
하나님께서 교회도 건강하게 성장하게 하셔서 이제 8년 쯤 밖에 안 된 교회가
아주 좋은 교회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학교 건축하고
재정 지원하고
참 수고들이 많았다.
불평도 없이.
높은 뜻 형제 교회의 협력과 지원도 많았다.
참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6.
거푸집
교장
이사장 노릇을 은퇴 전까지 했었다.
학교에 갈 때마다
안아 줬더니
나만 보면 아이들이 달려와 안긴다.

'
아이구 내 강아지 새끼들' 소리가 절로 나온다.

7.
첫 졸업식
가야 되는데
가고 싶은데
가면 되는데
그냥 치앙마이에서 축하 영상 하나 찍어서 보냈다.
원로 교장
원로 이사장 노릇 하게 될까봐
참았다.
애들이
눈에 가물가물 거린다.
마음은 아물아물 거리고...

8.
첫 졸업생 배출과 함께
인간적으로 생각하면
시작하면 안 되는
중학교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세상에
사람 키우는 사업보다 더 크고 중요한 일이 어디 있을까?
본시
하나님은
십자가를 지고 좇은 것이니까
그 부담을 십자가처럼 지고 좇는
학교와 높은 뜻 교회들이
특히
높은 뜻 씨앗이 되어 교회가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9.
졸업하는 아이들과
아이들을 이곳 변두리 학교에 용감하게 보내준 학부형들과
그 동안 소명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준 교장과 교사 그리고 직원들도
다 감사하고 감사하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