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2. 8. 금요일2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3. 6. 02:51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2. 8. 금요일2|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스티그마 | 조회 29 |추천 0 |2019.02.08. 16:57 http://cafe.daum.net/stigma50/Dhpk/2480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2. 8. 금요일2


SLUMP.


1.
슬럼프
2
주째 계속되고 있다.
골프 이야기다.
쌩크나고
슬라이스나고
물에 빠지고
러프에 들어가 공 못 찾고
그만두고 집에 가고 싶을 정도다.
어제도 공 5개 잃어 버렸고
오늘도 또 5개 잃어 버렸다.


2.
왜 그럴까?
이유는 안다.
기초가 약하기 때문이다.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다.
코치를 받은 적이 없다.
어깨 넘어로
대충대충
연습장엔 안가고
필드만 나가니
좀 되는 듯 싶다간
엎어지고
좀 되는 듯 싶다간
자빠지고
그러는거다.


3.
그리고
포비아 (Phobia)
트라우마
때문이다.
공을 물에 빠트린 홀에 가면
그게 자꾸 기억난다.
몇 번 더 빠트리면
그게 트라우마가 된다.
그러면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정상적인 스윙을 방해한다.


4.
화나고
짜증나고
챙피하고
절망스럽고
포기하고 싶다.


4.
어떻게 해야하나?
어떻게 하긴 뭘 어떻게 해?
버티는거지 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미스 샷의 이유와 원인을
그 때 그 때마다 생각해 본다.
그리고 동반자(주로 아내)의 도움을 받는다.


'당신 스윙이 빨라졌어'


도움이 된다.
많이 도움이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드디어 벗어나게 된다.


5.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있다.
슬럼프는 온다.
슬럼프는 트라우마가 되고
트라우마는
포비아가 된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이 덤벼들다보면
좋은 날이 온다.
반드시 온다.


6.
그 난리 중에도
그래도 오늘 파를 4개 정도는 잡았으니
희망은 있다.
내일 보자.
안 되면
월요일에 또 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 번 해 보자.


7.
그런데 중요한게 남아 있다.
슬럼픈덴
건강은 더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혈당관리 잘 되고 계신다.
인생도 마찬가질껄?
슬럼프가 도리어 인생을 건강케 하는 면이 있거든.
낫 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