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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장벽을 허물라 /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5. 13. 03:49

마음의 장벽을 허물라|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스티그마 | 조회 29 |추천 0 |2019.02.12. 08:46 http://cafe.daum.net/stigma50/Efmm/869 


마음의 장벽을 허물라

어제 아들과 마음의 소통을 갈망하며 눈물짓는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저 역시 부족함이 많은 아버지이기에 그 분의 마음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오늘부터 제주 성안교회에서 제주 지역 목회자 예수동행 세미나와 저녁집회가 열립니다.
목회자들 안에 마음의 장벽이 무너지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하라시는 것 같습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교인들과 동역자들과의 관계, 부부관계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것은 교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중국 조선족 목사님 한 분이 말했습니다.
“제가 중국 교포의 장벽을 허물고 한국 사람이 되는데 12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사람과 남한 사람의 마음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것은 얼마나 걸릴까요?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길 만이 우리 민족을 하나가 되게 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이대로 통일이 된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물리적인 통일 이전에 마음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마음의 장벽이 무너져야, 가정이 하나되고, 교회가 하나되고, 민족의 통일도 이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마음의 벽을 예수님이 주신 말씀의 망치로 허물어 봅니다.
그런데 그 벽이 다름 아닌 나 자신임을 깨닫게 됩니다....

마이클 야코넬리의 [영성]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2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의 시골 마을에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그 와중에 미국 병사 한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 동료들은 그의 시체를 전쟁터에 그냥 버려둘 수 없어 몇 마일 떨어진 곳에 작은 공동묘지가 있는 성당을 찾아 갔습니다.
허리가 굽고 야윈 노 신부에게 정중하게 말을 꺼냈습니다. “친구가 전쟁터에서 숨졌습니다. 그를 이곳에 묻고 싶습니다.” 노 신부는 병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이해했지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미안합니다. 우리와 같은 믿음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묻어 줄 수가 없습니다.
지친 병사들은 서운한 기색조차 보이지 않은 채 말없이 그 자리를 떠나려는데, 노 신부가 그들을 불렀습니다. “그렇지만 울타리 밖에 묻는 것은 괜찮습니다.
그 말에 화가 났지만 병사들은 하얀 울타리 밖에 땅을 파고 그 친구를 묻어 주었습니다.
전선을 따라 이동하게 된 병사들은 친구에게 작별 인사를 하기 위해 그곳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친구를 묻은 자리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어리둥절한 병사들은 성당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묻은 자리를 알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노 신부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댁들이 떠난 후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아침 일찍 내가 울타리를 옮겨 놓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울타리를 옮겨 놓는 그 이상의 일을 하셨습니다.
아예 울타리를 없애 버리신 것입니다. “자기 육체로 막힌 담을 허시고.....
이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장벽, 주인과 종의 장벽, 부자와 가난한 자의 장벽이 무너졌습니다. 이것이 초대교회에서 실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마음의 장벽으로 인하여 고통 당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미 모든 장벽을 다 허무셨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에게 달린 것입니다.
그것은 “자기 육체로 막힌 담을 허신”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동행일기를 부목사들과 나누고 장로님들과도 나누는 것은 마음의 장벽을 허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저 마음을 열기만 한 것인데 장벽이 무너짐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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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며 살면 어느 순간 마음의 장벽이 무너져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막힌 담을 허신 분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