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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붙잡혔다! / 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5. 13. 03:51

이미 붙잡혔다!|유기성 목사 영성칼럼

스티그마 | 조회 35 |추천 0 |2019.02.13. 07:42 http://cafe.daum.net/stigma50/Efmm/870 


이미 붙잡혔다!

어제 제주 동행일기 세미나 저녁 집회 때, 주님과 동행하고자 하는 갈망을 가진 많은 교인들이 모여, 깊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많은 성도들이 주님을 붙잡으려고 몸부림친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까지 제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한동안 무엇인가를 잡으려고 달려가는 자였습니다.
제 안에 오셨다는 예수님, 그 분을 알고 싶었고, 만나고 싶었고, 동행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갈망하는 만큼 채워지지 않아 답답하였습니다.
이렇게 평생 주님을 찾아 헤메다가 삶을 마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통하여 제가 이미 주 예수님께 잡힌 자임을 깨달았습니다.
3:12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이 말씀은 정말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말씀으로 제 혼과 영광과 골수를 찔러 쪼갰습니다. 말씀이 분명히 저 자신이 주님을 잡으려고 달려가는 자가 아니라 주님께 붙잡혔기에 달려가는 자임을 보게 해 주었습니다.

24
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라, 매일 일기를 쓰고 나누라, 하니 노력으로 구원을 이루려 한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구원을 받으려고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구원받았기에 달려가는 것입니다.

주님께 붙잡히지 않은 사람은 부르심의 상을 향하여 달려갈 수 없습니다.
육신과 죄의 종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 붙잡힌 사람은 달려가는 삶을 삽니다. 죄와 육신의 종노릇하던데서 해방되었기 때문입니다.
붙잡으려고 달려가는 것과 붙잡힌 채 달려가는 것은 전혀 다릅니다.
전에는 두려움과 좌절의 연속이었지만 지금은 기대함과 기쁨과 감격의 연속입니다.

주님이 저를 붙잡고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면 눈물이 흐를 정도입니다.
도착해야 할 곳이 아직 보이지 않고, 주님의 인도하심이 사람의 말처럼 들리지 않고, 여전히 사방은 짙은 어둠이지만, 분명한 것은 제가 주님께 붙잡혀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23:8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9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10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그렇습니다. 지금 제 심령이 주님께 붙잡혀 있음이 분명합니다.
주님의 크고 강한 손으로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의 나’를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제가 계획한 것도, 제가 의도한 것도, 제 능력으로 된 것이 하나도 없는데, 제가 지금 이렇게 가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하는 것은 오직 ‘나는 죽었습니다!’ 고백하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24 시간 주를 바라보며 그것을 매일 기록해 봅니다.
그러면 제가 정말 주님께 잡혀 있음을 더욱 알게 됩니다.

어제도 세미나에 함께 한 목회자들에게 이미 마음에 오신 주님만 바라 보자고 하였습니다. 저녁 집회 때, 모인 많은 교인들에게 예수님 안에만 거하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오직 주께 붙잡힌 자로 살기 원하며, 주께 붙잡힌 자들과 함께 사역하기 원합니다.
여러분 모두도 주님께 붙잡힌 자로 부르심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