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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23. 목요일 / 어차피 내 힘으로 싸울 요량이 아니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6. 9. 08:46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23. 목요일 / 어차피 내 힘으로 싸울 요량이 아니었다.|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스티그마 | 조회 35 |추천 0 |2019.05.23. 16:56 http://cafe.daum.net/stigma50/Dhpk/2569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5. 23. 목요일

어차피 내 힘으로 싸울 요량이 아니었다.

1.
나보다 겨우 몇 달 전에
폐암이 발견되어
치료 중이던
처남이
어제 세상을 떠났다.
아내 바로 아랫 동생인데.

2.
40
년 넘게
아내와 살면서
아내의 통곡을 나는 처음 보았다.
아내는
나보다 훨씬 더 잘 안 우는 사람이다.

3.
아내는 어제
날 장례식장에 가지 말라 고집 부렸다.
폐암으로 죽은 동생과
현재 폐암을 앓고 있는 남편이 오버랩되어
힘들었던 것 같다.
잠시 가서 문상만 하고
난 일찍 돌아와야만 했다.

4.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무슨 글을 써야 할 지가
도통 떠오르지 않는다.

오늘
하루는
그냥
가슴 먹먹한 채로 보내려 한다.

5.
이게
내가
그리고 우리가 함께 싸우려고 하는
암의
실체다.

그래도
싸운다.
어차피 내 힘으로 싸울 요량이 아니었으니까.

6.
'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 밖에 없도다'
'
힘 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
당할 자 누구랴 반드시 이기리로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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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두 쪽 나지 않는 한
6
월에 시작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