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6. 8. 토요일 / 세상은 아직 살만하고 아름답습니다.|김동호목사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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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6. 8. 토요일.
세상은 아직 살만하고 아름답습니다.
1.
제 속탈이 조금 속을 썩이네요.
하루 쯤 지나면 가라 앉을 줄 알았는데
사흘 째 토사구토가 계속되고 있어서 오늘은 근처 의원엘 가서
수액도 좀 맞고 약도 처방 받아 좀 먹어야겠습니다.
아직 항암 주사도 맞지 않았는데 미리 예행연습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은 거의 평생에 없었던 일이어서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곧 잘 수습할 터이니 너무 염려 하지 마세요.
2.
항암 일자가 잡혔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 13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석 주 간격으로 네 번 정도 할 것 같습니다.
22일 토요일 CMP 컨서트는 예정대로 진행 합니다.
아무래도 처음이라 서툴고 많이 미흡하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습니다.
3.
현재까지 참가 신청은 85가정입니다.
등록하셨다가도 취소하는 가정이 있으시다고 하네요.
오시고는 싶으신데 아무래도 건강상 자신이 없으셔서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현장 생방송과 녹화 잘 준비해서 집에서 편히 참여하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4.
그리고 후원금은
금요일 오후 6시 현재
332명 15,656,548원이 입금되었습니다.
이제 그만 보내주셔도 됩니다.
5.
돈 너무 아끼지 않고
무엇 하나라도 제일 좋은 것으로
제일 좋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래도 귀한 후원금 허투루 막 쓰지 않도록 조심하겠습니다.
그렇게 써도 아마 다음 번 집회까지도 충분히 쓸 수 있는 돈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깊은 관심과 협조에 너무 감사 드립니다.
6.
저는 다음 목요일 항암 들어가기 전까지
열심히 건강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 때문에 세상이 참 아름다워 보이고 살 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문득 문득 듭니다.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PS.
둘째 아이가 유튜브 방송 시작하라고
아주 간단한 장비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스튜디오나 촬영 기사 없이 혼자 셀프 카메라로
그냥 매일 매일 한 20분 내외의 말씀 묵상을 올리려고 합니다.
영상은 심플하지만 소리는 좋아야해서 아이가 제법 좋은 마이크를 사다 주었습니다.
그래서 소리는 아마 괜찮을거에요.
생각만해도 엔돌핀이 막 솟습니다.
말씀 때문에
그냥 말씀 하나 때문에
저와 여러분의 새벽이
날마다의 새벽이
기가 막혔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