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6. 26. 수요일3 / Long thanks letter. (4)|김동호목사의 매일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6. 26. 수요일3
Long thanks letter. (4)
* 동용. 소정 그리고 지열.
동용이와 소정이는 내가 10년 전에 결혼주례해 준 부부다. 자신들이 페이스 북에 다 공개하고 사는 상황이니 내가 말해도 상관 없을 것 같은데 소정이는 10년 넘게 투병 중인 암 친구다. 10년 넘게라는 말은 결혼 할 때 이미 암 환자였다는 말이다. 주례하며 내가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소정인 우리 큰 아들 부열이와 동안교회 동기생 친구이다. 동용이는 높은 뜻 숭의교회 초창기 때부터 우리 청년부에 출석하더니 기계와 영상을 잘 다루고 게다가 힘까지 좋아(아마 세 몫은 할껄?) 영상간사로 분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 높은 뜻 교회(푸른교회지?) 간사 일을 보고 있는 친구다. cmp 집회 공고가 나가자. 아마 거의 일등으로 신청한 것 같다. 그리고는 자원해서 이번 집회 영상작업을 맡아 주었다. 이번에 지켜보니 이게 얼마나 잔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지 모른다. 헤리티지와 정미씨 찬양 할 것을 미리 다 받아 자막을 작업을 하였다. 그래야 찬양은 귀로 듣고 가사는 눈으로 정확히 보기 때문에 은혜와 위로가 몇 배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미리 다 준비 해 놓고는 실제로 헤리티지와 정미씨가 찬양할 때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화면에 띄워 주었다. 그 작업은 그날 보니 10년차 암 대선배 소정이가 담당하고 있었다. 내가 볼 때 이 번 집회에서 시간 적으로 가장 많이 일하고 섬긴 친구들이 이 친구들이다. 어떻게 아느냐고? 우리 둘째 지열이가 함께 팀이 돼서 했었거든. 댕큐 댕큐 댕큐
동용아 소정아 너희들은 내 아들 딸 뻘이지만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지만 너희들은 내가 존경하는 부부란다. 그거 몰랐지? 왜 그런지 아니? 너희들은 훌륭하거든. 너무 너무 훌륭하거든. 비록 암을 10년 넘게 달고 살고 있지만 그 때문에 수시로 병원 출입하며 아슬아슬하게 살고 있지만 세상에 너희들처럼 행복하게 잘 사는 부부가 세상에 어디 있겠니? 너희들처럼 잘 사는 부부가 세상에 또 어디 있겠니? 너희들의 작업과 수고는 사람들이 잘 몰라. 그래도 난 알지. 하나님은 물론이시고. 고맙다. 많이 사랑한다. 너희들. 그리고 우리 지열이. 일 년 365일을 어버이 날인 줄로 알고 엄마 아빠 챙기는 우리 둘 째. 이번 cmp 집회뿐만아니라 날마다 이어지는 cmp 집회라고 할 수 있는 ‘김동호 목사 날마다 기막힌 새벽’ 작업을 군소리 하나 없이 다 해주어서 아빠가 고마워. 그게 그렇게 손 많이 가고 시간 걸리는 일인지 몰랐지. 시작했으니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그 작업을 매일 하는데도 힘들어하지 않는 너를 보면 아빤 좀 미안하지. 그리고 감사하고. 자랑스럽고. 우리 지열이 아빠가 많이 사랑해. 많이 감사해. 댕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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