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6. 28. 금요일2 / 제 요즘 상태 보고.|김동호목사의 매일칼럼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6. 28. 금요일2
제 요즘 상태 보고.
1. 제가 쓰고 있는 아이패드가 갑자기 충전이 되지 않아 글을 써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충전기와 라인에 문제가 생겼던 모양입니다. 어제 산에서 내려와 충전기를 구하러 애를 썼는데 잘 알지 못하는 동네라 헤매기만 하고 찾질 못하여 아예 내려간 김에 서울까지 가서 집에서 가지고 와 어제 저녁에야 충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패드 뿐만 아니라 사람도 가만 있어도 방전되는 시스템 같습니다. 계속 먹어야 유지되고, 계속 운동해야 건강해지고, 계속 공부해야 바보되지 않고, 계속 말씀보고 기도하고 순종해야 하나님의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전을 막는 유일한 길은 충전인데 충전을 게을리하다 보면 나중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방전상태가 되어 버리게 될 것입니다. 죽는 날까지 방심하지 말고 충전 잘 하여 하나님이 쓰시고자 할 때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풀로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2. 6월 13일 일차 항암주사를 맞고 한 열흘 솔직히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사실 22일 cmp 집회 때는 거의 바닥이었습니다. 음식은 고사하고 물 한 모금 넘기는 일이 힘들었습니다. 몸무게가 최소한 3kg은 빠진 것 같습니다. cmp 집회에서 힘을 얻어 회복되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집회 후부터 회복되기 시작하여 지난 화요일부터는 뭐든지 다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도, 음식도.... 먹는 건 고사하고 생각만해도 구역질이 나고 속이 불편했었는데 말입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항구토제의 도움을 좀 받았지만 어제부터는 그것 없이도 잘 먹습니다. 먹는 게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습니다. 운동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게을러서가 아니라 힘이 없어서. 그런데 음식이 들어가니까 몸에 다시 힘이 회복되는 걸 몸으로 당장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늘 평시에 걷고 운동하던 체력이 거의 90% 이상 거의 그 자리에서 회복되었습니다. 어제는 서울 왕복 운전도 하고 저녁 먹은 후에는 항암 이후 처음으로 산을 올라갔다 왔습니다. 몸무게도 절반 이상 회복 되었습니다. 7월 4일 2차 항암주사 맞으러 가는 날인데 남은 며칠 동안 조심해서 잘 먹고 잘 운동하여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하고 병원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아마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7월 3일 2차 항암 시작하기 전 날 골프장 가려고 손가락 꼽고 있습니다. 제 상태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아내의 허락도 받았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카트를 타고 다닐 생각은 하고 있지만 어제 산에 갔다 와 보니 거의 틀림없이 잘 걸어 다닐 것 같습니다. 다 여러분들의 기도 덕분입니다. 제가 디도스 중보기도라고 이름 붙인 그 기도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3. 새롭게 시작한 유튜브 방송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의 '김동호 목사 날마다 기막힌 새벽' 방송 열심히 찍어 올리고 있습니다. 모양 없이 그냥 손으로 뚝뚝 뜯어 만드는 수제비 같은 방송입니다. 말씀과 은혜의 맛 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얼마나 큰 격려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2차 항암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경험을 통해 또 한 일 주일 길면 또 한 열흘 어쩌면 2차니까 1차 때 보다 좀 더 힘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때를 위해서 방송이 끊기지 않기를 위해 말씀 녹화를 한 개씩 한 개씩 미리 저축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하겠으나 무리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 힘들면 펑크 내고 쉬겠습니다. 4. cmp 집회 총 준비와 진행을 맡아 수고한 곽수광목사로부터 1차 집회 평가와 2차 집회 준비를 위한 모임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cmp 2차 집회를 위해서 여러분 미리미리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