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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8. 24. 토요일 / 일본과의 경제전쟁에 대한 그냥 나의 생각 정리.(2)

성령충만땅에천국 2019. 8. 28. 06:10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8. 24. 토요일 / 일본과의 경제전쟁에 대한 그냥 나의 생각 정리.(2)|김동호목사의 매일칼럼

스티그마 | 조회 38 |추천 0 |2019.08.24. 06:43 http://cafe.daum.net/stigma50/Dhpk/2624 


김동호 목사 Facebook. 2019. 8. 24. 토요일

일본과의 경제전쟁에 대한 그냥 나의 생각 정리.(2)

1.
언제 세상이 조용하고 편안했던 때가 있었겠느냐만은 요즘 우리 한국은 참으로 국내, 국제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복잡하고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 처해져 있다.

2.
많은 사람(국민)들이 이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생각과 입장을 밝히고 문제 해결을 위하여 이런 저런 분석과 전망을 내 놓고 있다. sns의 발달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일장일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3.
똑같은 사물과 사건을 놓고도 사람마다 그 사물과 사건을 보는 면이 다르고 결이 다르고 관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다. 그것은 사람마다 타고난 선천적 성향이 다르고, 또 후천적 환경이 다르고, 또 받은 교육이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그런 성향과 환경과 교육에 의하여 사물과 사건을 보고 분석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달라진다.

4.
시각장애자들이 코끼리를 보러 갔다. 시각장애자들이 본다는 것은 '눈으로 본다'가 아니라 '손으로 만져본다'는 뜻이다. 손으로 만져봐도 코끼리 전체를 볼 수는 없어도 자기가 만져본 부분만큼은 제법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전체는 볼 수 없어도 자기가 만진 부분만큼은 제법 정확하게 볼 수 있다.

5.
자기가 본 코끼리가 전체가 아니라 한 부분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기가 본 것만 옳다고 고집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본 부분도 인정해 주고 그것을 서로 종합해보면 혼자서 전체를 눈으로 본 것처럼 볼 수는 없어도 거의 코끼리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6.
그러나 자기가 (만져) 본 것만이 진리인양 전부인양 착각하고 다른 사람이 본 것은 부정하고 고집부리고 싸우고 다툰다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7.
조심스럽게 다루려고 하는 지금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에 일어난 아주 심각한 사건을 놓고 그것을 분석하고 평가하고 판단하고 결론을 내려 그 일을 처리하고 해결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자기의 전공과 전문성을 살려 자기가 보고 분석하고 판단한 결론을 발표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럴 때 조심해야 한다. 자신의 전공과 전문성 때문에 자기가 보는 면에서는 탁월하나 그 탁월함으로 사건의 전체를 보고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8.
자신의 전공과 전문성에 대한 오만함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각과 분석과 판단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자기가 보고 분석하고 판단한 것만이 옳고 전부라며 무조건 다른 사람들의 시각과 분석과 판단을 무시하려고만 한다면 그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사회적인 혼란과 문제를 야기시키는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나라는 그런 면에서 아직 좀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9.
나도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사람의 하나로 조심스럽지만 지금 일본과 한국 사이에 일어난 심각한 사건에 대하여 내 나름대로의 생각을 정리하여 몇 차례에 걸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올린 글이 '일본과의 전쟁을 바라보고 있는 나의 위치(스탠스)'였다. 그것은 내가 올리는 글이 이 사건을 종합하여 바른 판단과 결론을 내리는 일에 필요한 퍼즐 중에 하나일 뿐 전체는 아니라는 것을 밝힌 것이다.

10.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에 일어난 일들은 정확하게 분석하고 평가하고 판단하는 데는 여러 가지 전문적인 시각과 실력이 필요하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열거한다면, 국제정치, 외교, 경제, 역사(국사, 세계사)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전공한 사람들의 전문성이 중요하고 그것들을 종합하여 결론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11.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을 나는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국제정치 전문가라고 하여도 그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도덕관과 가치관에 따라 또 보는 관점과 분석과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12.
나는 국제정치도 모르고 국내정치도 모르고 경제도 모르고 역사도 모른다. 그래도 70년 가까이를 살아 왔는데 아무것도 모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서당개 삼년에 풍월하는 수준이지 아무래도 전공을 하지 않았으니 전문성은 없다. 그러므로 함부로 아는 척을 하면 위험할 수 있다.

13.
나는 평생 목사로 살아왔다. 신학을 바탕으로 목회를 하며 살아왔다. 기독교 신앙을 갖지 않은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또 인정도 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기독교의 신앙과 신학이 영적인 구원의 문제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역사와 정치와 경제와 사회 전반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14.
어제 첫 번째 글에서 나는 그 나의 스탠스를 먼저 밝혔다. 놓치지 않고 보신 분들은 내가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는 입장 발표를 보셨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일본과 우리나라 사이에 일어난 일을 분석하고 평가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영향을 끼칠 나의 관이 기독교적 입장일 것이라는 것을 밝힌 것이다.

15.
국제정치나 경제나 외교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세상 물정 모르는 엉뚱한 말로 들릴 수 있을는지 모른다. 그러나 코끼리 전체를 보려고 한다면 나와 전혀 다른 퍼즐 조각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고, 공격하지 말고 전체를 보고 파악하고 분석하고 결론을 내리는 일에 필요할 수도 있는 조각이라 생각한다면 훨씬 더 좋은 결과와 결론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6.
그리고 내가 생각하고 분석하고 나름 결론을 내린 일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도 밝혔는데 그것은 우리 큰 아버지가 왜정시대 때 독립군으로서 재산과 생명을 걸고 싸우셔서 국립묘지 애국지사묘에 계신다는 것과 우리 아버지도 독립군은 아니셨지만 왜정시대 때 우리나라에 와서 함부로 우리의 자존심과 권리를 짓밟고 군림하려고 하였던 일본 깡패 오야붕, 경찰서장, 헌병 대위와 같은 사람들에게 저항하고 공격하는 삶을 사셨다는 것을 자랑스런 마음으로 밝혔다.

우리 큰아버지는 엄청난 부자셨지만 왜정시대 때 독립자금으로 다 없애시고 광복 후에는 금호동 산동네 부엌도 제대로 없는 단칸방에서 사시다가 (나중에 사촌누님이 독일로 가면서 나라에 신청을 하여 돌아가시기 몇 년전부터는 정부가 제공해 주는 작은 아파트에서 연금을 받으셨지만) 돌아가셨고. 우리 아버지도 학교 수위로 남들 보기에 자랑할 만 한 것이 없는 삶을 사셨지만 나와 내 아이들은 모두 우리 아버지와 큰 아버지를 존경하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 DNA가 일본과 사건이 생기면
그것을 분석하고 평가하고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힘으로 그것이 나의 생각과 결론에 한 부분 중요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였다.

17.
나는 일본과 우리 한국 사이에 일어난 아주 중대한 사건을 눈으로 전체를 보지 못하고 손으로 만져 보는 사람임을 먼저 밝힌다. 그런데 다리나 꼬리 하나만 만져 본 게 아니라 다리와 꼬리 정도 서로 달리 보이는 두 부분을 만졌는데 그게 독립군의 후손이라는 시각으로 만져 본 코끼리와 내가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천이라고 하는 시각으로 만져 본 코끼리여서 서로 다르지만 내게서는 충돌하지 않고
서로 보완되어 내 나름의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힌다.

우선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련다. 어느 글을 쓰는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