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모는 자신은 착하지 못하면서 자녀들에게는 착하게 살라고 말하는 부모가 있습니다. 그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착한 일도 옆에서 자주 보아야 할 수가 있고 자꾸 연습을 해야 할 수 있는 귀한 일입니다. 마음만 먹는다고 바로 할 수 있는 일이 절대 아닌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인사하는 법을 가르쳤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인사를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닙니다. “배꼽 인사!”하고 부모가 시켜서 했을 뿐입니다.
그것이 습관이 되면 나중에 부모가 굳이 시키지 않아도 어른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게 됩니다.
성품이 좋아서 휴지를 줍고 인사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휴지를 줍고 인사를 잘하고 좋은 말을 쓰기 때문에 성품이 좋아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래 착하지 못한 제가 날마다 착한 척을 하다 보니 남들 보기에 조금 착하게 보이는 것만 봐도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착한 척이라도 하며 사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날마다... 날마다... 말입니다...
박완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