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1-18 “말씀이 육신이 되다”|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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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18 “말씀이 육신이 되다”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1. 사도 요한은 세 권의 복음서와는 사뭇 다른 복음서를 남겼습니다. 그의 주된 관심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세상이 믿고 생명을 얻는 것입니다.
2. 따라서 요한복음의 핵심 단어는 생명, 영원한 생명입니다. 책의 머리말은 지극히 이성적인 헬라 세계를 향한 일종의 오리엔테이션입니다.
3.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시간 전의 사건입니다. 이 선언이야말로 창세기에 버금가는 선언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4. 말씀으로 번역된 로고스는 헬라 철학의 중심 개념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상과 말을 함께 표현하는 단어이면서, 우주의 이치를 뜻하는 말입니다.
5. 요한은 로고스가 그 모든 것의 근원을 계시한다는 뜻을 빌어, 예수 그리스도가 헬라인들이 그토록 탐구하고 갈망하는 로고스임을 선포합니다.
6. 예수는 누구인가? 그 위대한 질문에 요한은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답을 기록합니다. “말씀이 육신 되어 구원하신 하나님입니다.”
7. 신앙의 신비는 초월적인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창조주가 피조물 안에 거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게 가능합니까?
8. 말씀이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이 곧 창조이고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는 계시입니다.
9. 하나님은 또한 그 말씀으로 인간을 구원하십니다. 이때 구원이란 말씀의 창조적 능력으로 인간을 새롭게 빚으시는 재창조와도 같습니다.
10. 말씀은 또한 빛입니다. 영광은 하나님의 빛입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주 안에는 어둠이 없습니다.
11. 세상의 본질은 어둠입니다. 빛이 오면 어둠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이 땅에 빛이 임한 것은 그리스도의 영광이 이 땅에 비친 사건입니다.
12. 그 영광은 곧 은혜와 진리의 영광입니다. 은혜는 마땅히 받아야 할 이유 없이 받는 혜택입니다. 진리는 흔들리지 않는 터와 기준입니다. 예수님은 이 은혜와 진리를 영접하는 자, 거절하지 않는 자 모두에게 주러 오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