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43-54 “언제 낫기 시작했나?”|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요한복음 4:43-54 “언제 낫기 시작했나?”
4:52 그 낫기 시작한 때를 물은즉 어제 일곱 시에 열기가 떨어졌나이다 하는지라
1. 사도 요한이 갈릴리에서 행한 예수님의 두 번째 기적을 소개합니다. 헤롯왕 신하로 있는 고관의 아들이 죽을 병에서 살아난 이야기입니다. 2. 예수님이 사마리아 땅을 거쳐 갈릴리로 가실 때 고향 나사렛을 들르지 않고 예전에 물로 포도주를 만든 기적을 베푸신 가나를 지나 가십니다. 3. 가버나움에 있던 이 관리는 아들의 상태가 위중해지자 가나로 달려갑니다. 이런저런 의사들에게 보였겠지만 차도가 없자 예수님께 갑니다. 4. 그가 가버나움에서 가나까지의 거리를 마다 않고 달려간 것은 아들을 살릴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님뿐이라는 얘기를 듣고 믿은 까닭입니다. 5. 믿음은 언제나 들음에서 납니다. 그 말이 소문이건 실제이건 들은 자가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사건이 되고 의심하고 불신하면 허사입니다. 6. 그런데 이 관리는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전해 듣고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이 아들에게 안수만 해주시면 나으리라 믿었습니다. 7. 그는 어떻게 해서든지 아들이 누워있는 가버나움까지 예수님을 모셔가고자 합니다. “제발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가셔서 병을 좀 고쳐주십시오.”
8. 예수님은 가실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가 보시오. 아들이 살아있을 것입니다.” 믿음의 갈림길입니다. 가서 죽은 아들을 볼 수도 있는 일입니다. 9. 이 관리는 말씀을 붙듭니다. ‘아들이 살았다’는 말씀을 믿음으로 붙들었습니다.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웃고 있는 아들 얼굴이 떠오릅니다. 10. 돌아가는 길에 종들을 만납니다. “아드님이 살아났습니다.” “언제 낫기 시작했나?” “어제 저녁 일곱 시입니다.” 예수님 말씀하셨던 시간입니다. 11. 두 가지가 겹쳐집니다. 말씀을 믿었습니다. 믿음으로 기적을 보았습니다. 말씀과 믿음과 기적은 함께 갑니다. 믿음이 없으면 기적도 없습니다. 12. 눈 앞에 아무 증거가 없어도, 오직 말씀만을 붙들고 걸어간 사람들은 다 기적 같은 변화를 경험합니다. 훗날 그 모든 변화의 시점을 돌아보면 성경 말씀을 듣고 믿은 바로 그 때입니다. 예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 바로 그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