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27-42 “인생 목적이 바뀌다”|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요한복음 4:27-42 “인생 목적이 바뀌다”
4:28-29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1. 참 한이 많은 여자입니다. 다섯 남자와 살다 헤어지는 동안 흘린 눈물과 받은 상처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지금도 아슬아슬할 뿐입니다. 2.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는 것도 힘들고 사람들의 시선조차 부담입니다. 우물가에 물 길러 가는 것도 아무도 없는 시간을 택해 다녀야 했습니다. 3. 자기 사생활을 두고 뒷말을 수군대는 소리가 환청처럼 들립니다. 그래도 이곳을 떠날 수가 없습니다. 어디 가서 뭘 해서 먹고 살겠습니까? 4. 이 여인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한번 마시면 평생 목마르지 않은 물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물이 간절해졌습니다. 그 순간 샘물이 터집니다. 5. “내가 메시아니라.”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분명 물을 마신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갑자기 모든 목마름이 사라졌습니다.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6. 이 여인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달려갑니다. 물 길러 왔다는 사실을 잊었습니다. 물을 길어야 한다는 목적으로 왔던 걸음을 돌이킵니다. 7. “내가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와서 보십시오.” 그리스도를 만난 사람들의 모습은 늘 이렇습니다. 과거를 잊습니다. 인생 목적이 뒤바뀝니다. 8. 그토록 말을 섞고 싶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내가 먼저 스스럼없이 다가갑니다. 무슨 일인지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인데 더 이상 싫지 않습니다. 9. 전해야 할 메시지가 강렬하면 내 생각이 사라집니다. 그 메시지가 나를 이끌어갑니다. 그 메시지가 죽고 사는 문제라면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0. 전해야 할 내용은 오직 하납니다. “그분이 그리스도입니다.” “내가 직접 만났습니다. 와 보십시오.” 그 여인은 평생 그 얘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11. 수가성 사람들이 이 여인의 말을 믿습니다. 눈길도 피했던 여인의 말인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입니까? 진실과 열정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12. 이곳 사람들이 예수님을 마을로 초청합니다. 예수님은 이틀 동안 그들과 함께 지내십니다. 직접 말씀을 듣고 믿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납니다. 전도집회가 아침 저녁 계속되었겠지요. 한 사람이 살아나면서 한 도시가 살아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