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요한복음 5:1-9 “네가 낫고자 하느냐”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1. 17. 08:14

요한복음 5:1-9 “네가 낫고자 하느냐”|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2 |추천 0 |2020.01.15. 07:18 http://cafe.daum.net/stigma50/EfmC/1093 


요한복음 5:1-9 “네가 낫고자 하느냐”


5:6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1.
예루살렘 성 안에 마치 행려병자 집단수용소와 같은 곳이 있습니다. 자비의 집이라는 연못 가에 있는 행각에는 온갖 병자들이 모여 있습니다.

2.
흔히 불치병, 난치병이라고 일컫는 질병의 고통을 안고 몇 년이고 그 곳에서 치유를 기다립니다. 오직 희망은 연못 물로 완치되는 것입니다
.

3.
문제는 연못 물이 움직일 때 제일 먼저 그 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혼자 힘으로 그 물에 뛰어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

4.
언제 천사가 내려와 물을 휘저을지도 모르고, 물이 움직일 때 처음 들어가야 낫는다는데 누가 넣어줄 사람도 없어 그저 막막할 뿐입니다
.

5.
예수님이 그 연못 가 행각을 찾아가 둘러보십니다. 38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고 누워있는 병자를 보고 질문하십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6.
아픈 사람에게 물을 질문입니까? 세상에 불치병 앓는 사람 중에 누가 낫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질문은 정곡을 찌릅니다.

7.
이 병자는 대답을 못합니다. 얼버무립니다. “물이 움직일 때 저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가는 동안 다른 사람이 들어갑니다.

8.
그는 38년 동안 이 푸념을 계속해왔습니다. 그는 들어가지도 못하는 연못에 묶여 살아왔습니다. 그는 누구 없나 늘 두리번거리면서 삽니다.

9.
그는 사실 병이 낫는다는 희망을 안고 살아온 것이 아니라 병이 나을 수 없다는 절망을 끌어안고 생존해왔습니다. 그의 삶은 푸념입니다
.

10.
예수님께서 그 순간 명령하십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누워있기만 했던 병자가 즉시 일어나서 자리를 들고 걷기 시작합니다
.

11.
기적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연못에서 눈을 돌려 예수님을 바라보았고, 예수님의 말씀에 주저 없이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

12.
문제가 얼마나 크고 심각한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문제를 누가 다루고 있는지를 아는 것과 그분에게 문제를 맡겨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맡겨서는 안될 곳에 문제를 맡기는 것은 파멸로 가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