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7:53-8:11 “다시는 죄짓지 말라”|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요한복음 7:53-8:11 “다시는 죄짓지 말라”
8: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라
1. 간음한 여인을 현장에서 붙잡아 예수께 데리고 온 사건은 다분히 의도적입니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이 여인을 성전으로 끌고 왔습니다. 2.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간음하다 적발된 이 여자를 어떻게 해야 하겠소? 모세는 율법에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 했는데 선생은 어떻게 하시겠소?” 3. 그런데 도대체 왜 이 여인을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까? 그들의 의도와 목적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을 고발하기 위한 책을 잡고자 한 것입니다. 4. 간음은 혼자 일이 아닌데 남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현장에서 데려왔다는데 여자만 있습니다. 어쩌면 이 여인은 계략에 희생되었을지도 모릅니다. 5. 어쨌건 돌로 치라고 하면 사형을 명한 것이어서 로마법에 저촉될 것이고, 돌로 치지 말라 하면 모세의 율법을 거스른 것이 되니 진퇴양난입니다. 6. 예수님은 갑자기 몸을 굽혀 땅에 엎드려 손가락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십니다. 여인을 데리고 온 자들이 계속해야 예수님께 채근을 합니다. 7. 한동안 침묵하던 예수님께서 일어나시면서 조용히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너희 가운데 죄가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정말 뜻밖입니다. 8. 예수님은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글을 계속 쓰십니다. 이제 이 여인을 데려왔던 자들이 침묵합니다. 무거운 침묵의 시간이 흐릅니다. 9. 갑자기 툭, 돌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툭, 툭, 툭툭툭… 계속해서 사람들이 들고 있던 돌들이 땅에 떨어집니다. 하나 둘 등을 돌리고 떠납니다. 10. 어른이고 젊은이고 남은 자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다 사라지고 예수님과 이 여인만 남았습니다. “여자여 당신 고발한 사람들이 다 어디 갔소?”
11. 여인이 고개를 들지 못하고 대답합니다. “주여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말할 수 없는 말씀을 하십니다. “나도 당신을 정죄하지 않겠소.”
12.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마시오.” 이 여인이 또 간음했을까요? 그러면 예수님은 간통죄를 폐지하셨습니까? 예수님은 죄인을 용서하러 오셨습니다. 용서의 방법으로 죄값을 대신 치르러 오셨습니다. 이 사실을 알면 죄에서 풀려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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