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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38-44 “풀어서 다니게 하라”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2. 15. 08:01

요한복음 11:38-44 “풀어서 다니게 하라”|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0 |추천 0 |2020.02.14. 07:25 http://cafe.daum.net/stigma50/EfmC/1119 


요한복음 11:38-44 “풀어서 다니게 하라”


11: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1.
사랑하는 이의 죽음 앞에서는 대부분 눈물을 흘립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도 오빠 나사로의 죽음을 더없이 슬퍼합니다. 죽은 지 나흘이 됐습니다.

2.
예수님이 나사로의 무덤 앞에 섰습니다. 이스라엘의 무덤은 대개 산허리에 파놓은 석회암 굴입니다. 입구는 둥글게 다듬은 돌로 막았습니다
.

3.
예수님께서 주위에 둘러선 사람들에게 이 돌을 옮기라고 하십니다. 마르다가 만류합니다. 이미 사체가 부패하기 시작해 냄새 날 것을 염려합니다
.

4.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하지 않았느냐.” 돌문을 굴려서 무덤을 열라고 채근하십니다. 누구도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5.
무덤이 열리자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보며 짧게 기도하십니다. “아버지, 제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합니다. 항상 들으시는 줄 제가 압니다.

6.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기도입니다. 나사로의 죽음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나사로를 살려달라고 간구하지 않습니다. 감사기도를 드릴 뿐입니다.

7.
이어서 큰 소리로 부르십니다. “나사로야 나오너라.” 모두 얼어붙은 듯 서서 무덤 입구를 지켜봅니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정적입니다
.

8.
나사라고 손발이 수의에 동인 채로 나옵니다. 물론 얼굴도 수건에 싸인 그대로입니다. 등골이 서늘한 순간입니다. 마치 환영과도 같은 일입니다
.

9.
그러나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전갈을 받았을 때부터 이 일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드러내며 예수님을 믿게 하는 사건임을 밝혔습니다
.

10.
오거스틴의 말입니다. “나사로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나오라고 하셨다면 무덤에 있는 자들이 다 나왔을 것입니다.” 누가 이 일을 믿겠습니까
?

11.
그러나 이 일이 있기 전에 말씀하셨습니다.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올 것인데 바로 이 때다. 듣는 자는 살아날 것이다.

12.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풀어놓아서 다니게 하라.”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은 예수님의 일입니다. 살아난 사람 보살피는 일은 우리의 몫입니다. 복음은 사람을 살립니다. 이후로 수고의 손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