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칼럼; 설교원고모음

창골산 봉서방(제1212호)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2. 18. 07:32

창골산 봉서방(제1212호)

           2020.2.16


거룩한 삶










우리가 믿음으로 사는 목적은 무엇일까. 
우리는 쉽게 행복을 말한다. 

물론 행복해야 한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으로 행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목적이 아니며 추구해야 할 바도 아니다. 

진정 성도들이 추구해야 할 참된 가치는 거룩이다.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의 목적은 거룩이어야 한다. 
이것이 흔들리면 안 된다. 
다시 말하면 성결된 삶을 살아야 한다. 
성결된 삶이 이루어지면 그곳에 행복이 있다. 

행복해지려는 욕심 때문에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거룩을 잃어버렸는지 모른다. 
진정한 행복은 거룩에서 오는 것을 몰랐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까지 값싼 행복을 위해 잘못 살아온 것이다. 

거룩이 없는 값싼 행복을 구하는 교회들은 
오히려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말았다. 
거룩이 없는 행복을 구하는 성도들의 잘못된 신앙생활은 
세상 사람들이 복음으로 올 수 있는 길을 막고 말았다. 

이제는 분명히 바로 잡아야 한다. 
우리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요 거룩이라는 것을, 
진정한 가치는 거룩한 삶에 있다는 것을 말이다. 

- 이광호 목사(도봉감리교회) /자료ⓒ창골산 봉서방


 교회를 떠난 성도님들께





성도들 가운데는 교회를 떠나서 혼자 믿기를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성교회에 실망하고, 교인들에게 실망하고
또는, 사람들에게 시달리기 싫고 어울리기 싫어하여
차라리 혼자서 예배를 드리겠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혼자 신앙생활하기에도 좋은 시대입니다. 
인터넷에 들어가 좋은 설교를 듣고 
좋은 CD로 아름다운 찬양을 듣기도 하고 
좋은 큐티(Q.T)책으로 묵상을 하기만 해도 충분히 구원을 이루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 신자들은 매우 위험한 '신앙자폐증 환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신앙의 본질 중의 하나는 교제(코이노니아) 입니다.
교회는, 구원하심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집합체 입니다.
또한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고 하나님의 구원사역을 이루기 위한 성도들의 실천도장 입니다.

교회를 떠난 성도는 세상과 쉽게 타협하게 되고
환란의 바람이 불어올 때 넘어져 일어나질 못하게 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구원사역에서 소외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기대하시는 것은 삼겹줄의 신앙이며
한 사람의 기도보다는 두 세 사람의 기도가 더 큰 능력이 있습니다.

교회가 싫다고, 교인들이 싫다고 
교회를 등지고 외롭게 혼자서 믿음을 지키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면
가까운 교회로 나가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세상으로 뛰쳐나가 전도인의 사명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창골산 봉서방


 자녀를 하나님께 떠나보내는 훈련





우리가 자녀를 키울 때에는 떠나보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내 손에서 꽉 잡고 있다가 손을 놓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녀가 자라는 것입니다. 

언제 놓아야 할까요? 
어머니보다 하나님이 더 소중하다고 깨달을 때 놓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얘야,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 딸아, 내 아들아, 내가 너를 정말로 사랑한다. 
 내 목숨까지도 바칠 만큼 너를 사랑한다.” 

그리고 무엇을 더 말해주어야 할까요? 
“그런데 하나님은 내가 너를 사랑하는 것보다도 더 너를 사랑하신단다.” 

이것을 가르치는 것이 신앙교육입니다. 
이것이 가르치는 것이 말씀교육입니다. 
이것을 가르치는 것이 지혜교육입니다. 

그래야 자녀들이 어머니, 아버지의 품으로부터 떠나도 마음이 허전해지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마음이 담대해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를 가지고 모든 문제들을 이겨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녀들을 키우면서 그렇게 키우지 않습니다. 
너무 꽉 붙잡고 있었습니다. 

열두 살까지는 꽉 붙잡아야 합니다. 
엄하게 해야 합니다. 
잘못된 순간 가르치고 꾸중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된 것은 칭찬해야 합니다. 

자녀가 아버지와 어머니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내 아버지가 얼마나 소중한 분인지, 내 어머니가 얼마나 귀중한 분인지, 
그분들이 내게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분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12살이 넘어가면 
자녀들에게 내가 가진 권위를 넘겨주기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에게 붙들림을 받도록 하는 것이 자녀를 사랑하는 부모의 모습입니다. 

- 김지철 목사 /
자료ⓒ창골산 봉서방


 교회 성장의 원칙





신앙생활은 몰상식을 의미하지 않는다. 
신앙은 건전한 상식과 함께 세워진다. 
건전한 상식은 초(超)상식을 결코 배제하지 않는다. 

하나님 은총의 손길이 개입하는 여지를 마련해 두고 있다. 

한때 한국교회를 풍미한 신앙의 유행이 있었다. 
막무가내식으로 믿어야 잘 믿는다는 평가를 받는 때가 있었다. 
경제개발의 논리를 신앙의 논리와 혼동한 것이다. 

치열한 자기반성과 심사숙고의 과정을 생략한 채 
열매와 성과에 치중해 성공과 실패를 규정하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영적 세계에는 속도전이 위험하다. 
즉각적 순종은 아름답지만 자신의 내밀한 이기적 동기를 만족시키기 위해 
과정을 무시하는 태도가 몸에 배면 오염이 시작된다. 

요즘 교회마다 ‘상식이 통하는 교회’라는 구호가 유행한다. 
오죽하면 상식을 지키는 것이 미덕으로 수용되는 분위기가 되었을까. 

신앙은 상식과 손잡고 있다. 
세상은 상식선에 미치지 못하는 교회를 결코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먼저 목회자의 세계에서 상식이 꽃피워 열매 맺기를 소원해 본다.

-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
자료ⓒ창골산 봉서방


 신실한 교회





경영관리 전문가 제임스 코제스와 베리 포스너가 수천명의 경영인을 조사한 결과 
훌륭한 리더의 특징은 정직과 신실함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익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는 기업가들이 
정직과 신실성을 리더의 덕목에서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것이다. 
신실하지 못한 행동은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나중에 부정직이 드러날 경우 훨씬 큰 손실을 입고 만다.

세상 속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세상 어느 회사나 기관보다 정직과 신실함이 요구된다. 
누구보다 앞장서 이 덕목을 지켜야 할 교회 리더가 
누구보다 앞장서 이 덕목을 폐기할 때가 있다. 

교회가 이 덕목을 잃어버리면 교회로서의 존재가치가 없어진다. 
세상도 그런 교회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세상의 비난을 받고, 세상으로부터 버림받는 것이다.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정직과 신실성을 잃더라도 
교회만은 그것을 간직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능력 있는 사람보다 정직하고 깨끗한 사람과 교회를 쓰신다.

- 김상현 목사 (인천 부광교회)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