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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8:15-27 “베드로가 통곡하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3. 16. 05:55

요한복음 18:15-27 “베드로가 통곡하다” |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7 |추천 0 |2020.03.07. 07:12 http://cafe.daum.net/stigma50/EfmC/1138

 

요한복음 18:15-27 “베드로가 통곡하다”

18: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1.
예수님이 체포될 때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베드로가 칼을 한번 휘둘렀지만 예수님의 제지로 칼을 도로 칼집에 꽂았을 뿐입니다.

2.
대제사장에게 끌려갈 때 멀리서라도 뒤를 따르는 제자는 베드로와 요한 둘입니다. 나머지는 어둠 속으로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말았습니다.

3.
어찌 보면 오합지졸과 같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런 위기 상황에 무력으로 대처하도록 훈련을 받거나 배운 바가 없으니 당연한 일입니다.

4.
예수님은 이 땅에 내 나라를 건설하러 오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어떤 것도 권력의 장악이나 쟁취를 위한 수단과는 거리가 멉니다.

5.
무기력하게 체포되었고 잠잠히 끌려갑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일찍이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유월절 제사를 위한 양입니다.

6.
요한이 제사장 집 문 지키는 여자를 통해 베드로를 예수님이 심문 받으시는 곳으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아마 내키지 않은 발걸음이었겠지요.

7.
날씨가 추웠습니다. 종들이 불을 피웠고 베드로는 대제사장 집 아랫사람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쬡니다. 예수님 심문하는 소리가 귓전에 들립니다.

8.
예수님이 답하는 목소리와 그 대답을 못마땅하게 여긴 누군가가 예수님께 손찌검을 하는 소리가 뒤섞여 들립니다. 차마 듣지 못할 소립니다.

9.
베드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신분이 드러날까 전신이 오그라듭니다. 차마 바라볼 수가 없어서 고개를 숙였을 것입니다.

10.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하인 하나가 베드로에게 묻습니다. “당신도 저 사람 제자 중의 하나가 아니오?” 베드로가 당황한 기색으로 부인합니다.

11.
베드로에게 귀를 잘렸던 말고의 친척이 다시 묻습니다. “네가 저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는데 너는 왜 아니라고 하느냐?

12.
마태는 한 여종의 추궁에 또 다시 예수를 저주하며 부인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때 닭이 울었습니다. “네가 닭이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예수님의 말씀대로입니다. 베드로는 닭 울음소리보다 더 큰 소리로 통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