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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9:1-16 “가이사가 왕입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3. 16. 06:05

요한복음 19:1-16 “가이사가 왕입니다.”|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2 |추천 0 |2020.03.10. 08:11 http://cafe.daum.net/stigma50/EfmC/1140

 

요한복음 19:1-16 “가이사가 왕입니다.

19: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1.
군중의 함성은 소수의 소리를 압도합니다. 군중의 함성은 커질수록 점점 과격해집니다. 군중의 분노는 끝내 피를 부르고 희생 제물을 요구합니다.

2.
예루살렘 성에서 일찍이 무수한 군중들이 한 사람의 처형을 놓고 이런 함성을 질러댄 일은 없습니다. 조직적인 음모와 동원 없이 불가능한 일입니다.

3.
대제사장들과 그들의 수하에 있는 아랫사람들이 마치 구호를 선창하듯 소리 지릅니다. “십자가에 못 박으라! 십자가에 못 박으라!” 계속 외칩니다.

4.
빌라도가 석방을 위해 애썼으나 유대인들은 그의 약점을 물고 흔듭니다. “만약 당신이 이 사람을 놓아준다면 당신은 절대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오.

5.
가장 아픈 말입니다. 당시 로마법이 가장 엄하게 다룬 것은 반역죄입니다. 치안을 위협하거나 조세권에 저항하거나 황제 모독은 사면 불가입니다.

6.
만약 그런 자에게 동정을 베푼다면 이는 곧 가이사에 대한 불충입니다. 유대인들은 빌라도를 황제에 대한 충성과 불충의 갈림길로 몰아 세웁니다.

7.
여론이 악화해서 황제의 귀에라도 전해진다면 빌라도는 자리만이 아니라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빌라도는 자신이 처한 위험이 더 다급합니다.

8.
빌라도의 한계는 여기까지입니다. 그는 더 이상 두려움을 견디지 못합니다. 얼굴에 절망감이 스쳐가고 이어 냉소적인 표정으로 판결을 합니다.

9.
“보라 너희 왕이로다." 빌라도는 직접 그 말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을 고문한 로마 병사들은 자색 옷을 입혀 왕의 모습을 만들어놓고 희롱했습니다.

10.
너희 왕이라는 말에 군중들은 광기 어린 함성을 질러댑니다. “없애라” “십자가에 못 박으라” 빌라도가 묻습니다.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11.
대제사장들의 충격적인 답변입니다. “우리에게는 가이사 외에 왕이 없습니다.” 이들은 적어도 하나님 외에는 우리 왕이 없다고 답했어야 마땅합니다.

12.
로마의 권력을 빌어 예수님을 제거하기 위해 그들은 하지 못할 말을 합니다. 어쩌면 그 말이 본심이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성경은 왕이 누구인지를 선언합니다. 신앙은 왕이 누구인지를 고백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