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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9:28-42 “참 제자의 커밍아웃”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3. 16. 06:12

요한복음 19:28-42 “참 제자의 커밍아웃”|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스티그마 | 조회 27 |추천 0 |2020.03.12. 06:58 http://cafe.daum.net/stigma50/EfmC/1142

 

요한복음 19:28-42 “참 제자의 커밍아웃”


19: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1. 신앙은 겉과 속이 같은 삶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이 목표입니다. 코람 데오의 삶입니다. 사람 앞에서도 물론 투명해야 합니다.

2.
예수님과 삼 년간 함께 했던 제자들 가운데 요한만이 십자가 곁을 지켰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순간 요한에게 어머니 마리아를 부탁합니다.

3.
무슨 일이 있어도 곁을 지키겠다고 장담했던 베드로조차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두려움에 사로잡혀 십자가 근처에도 안보입니다.

4.
예수님의 고통은 극에 달합니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남기고 고개를 숙입니다. 좌우에 매달린 두 죄수들에 비해 일찍 숨을 거두신 것입니다.

5.
곧 안식일이 시작됩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거룩하게 맞아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빌라도에게 시신을 십자가에 두지 말고 치워줄 것을 요구합니다.

6.
이때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예수님의 시신을 자신이 수습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먼저는 아리마대 요셉이라는 숨은 제자가 나타납니다.

7.
더 놀라운 사람은 니고데모입니다. 그는 산헤드린 공회원으로 한밤에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입니다. 진리에 늘 목이 말랐던 유대인의 지도자입니다.

8.
당시 예수를 그리스도로 인정하거나 제자임을 드러내면 유대교에서 출교를 당합니다. 이 시대의 기준에 비유한다면 국적 박탈과 같은 조치입니다.

9.
니고데모는 스스로 예수님 제자라고 커밍아웃 하기에는 위험이 너무 큽니다. 가진 기득권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10.
시신을 수습하는데 필요한 향료를 갖고 나타났습니다. 33킬로그램이나 갖고 왔습니다. 장례법에 따라 시신은 이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싸야 합니다.

11.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마련한 새 무덤에 예수님 시신이 안치되는 동안 예수님께서 생명을 쏟아 부어 가르친 제자들은 한 사람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12.
대신에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제자들이 장례를 치르고 있습니다. 세상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아셨을까요? 다 아셨을 것입니다. 누가 참 제자이고 누가 아닌지 다 아셨겠지요. 그래서 성령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