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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기새는 변화산에 지은 초막이기를 거부한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6. 3. 04:46

날기새는 변화산에 지은 초막이기를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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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날기새는 변화산에 지은 초막이기를 거부한다.


1.
은퇴를 한 지 벌써 3년 반
목회하던 교회를 중심으로 한 모든 사역에서 완벽하게 손을 떼었다.
교회
재단
학교

2.
은퇴 하기 전
부모 유산 정리하여 재단을 만들었다.
피피엘.
두 가지 이유와 목적이 있었다.
첫째, 교회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 위해서
둘째, 내 나름 희년을 실천해 보고 싶어서였다.
가진 재산의 상당 부분을 내 논 셈이다.
희년을 실천해 보는 마음으로.

피피엘 재단의 다른 이름은 '더 좋은 세상'이다.
내가 꿈꾸는 더 좋은 세상은 '하나님 나라'.
가난하고 소외 된 계층민들이 수고하고 노력하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는 생태환경을 만들려고 이런 저런 동키호테 같은 실험을 해오고 있다. 작년에 해체 직전까지 몰렸었는데 구사일생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살아나 움직거리고 있다.

고생도 많이하고
손해도 많이 보았지만
나름 보람된 열매도 제법 맺어서
조금도 억울하지 않다.

3.
작년 덜컥 암에 걸리면서
생각지도 않은 사역이 시작되었다.
이름하여
날기새와
cmp

그냥 보리떡 같은 방송인데
그냥 물고기 그것도 쬐깐한 물고기 두 마리 사역인데
오병이어 기적을 베풀어 주셨다.

욕심없이 시작한 사역인데
욕심이 생겼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심지어 비방하지만
그 욕심은 내 욕심이 아니다.

이만큼 잘 살았는데
인기 더 있어서 뭣하랴
세력 더 키워서 뭐하랴
돈 더 벌어서 무엇에 쓰랴
그러고 싶었으면 재산 버리지도 않았었다.

4.
한 사람에게라도
은혜와
위로와
기쁨을 더 전하고 싶은 욕심이다.

좀 더 많은 시간을 써야하고
그것 때문에 묶여야 하고
때문에 좀 더 불편하고 부자유스러운 삶을 살아야 하겠지만
그렇게 하기로 하나님께 약속드렸다.
누가 뭐라든 말든
오해하거나 말거나
비방하거나 말거나

5.
오늘도 커피 배우러 다녀왔다.
재미있다.
집에 와서 연습도 하였다.
홀짝 홀짝 마신 커피 때문에 속이 칼칼하다.

카페를 만들고
가능한 한 집에 있지 않고
카페에 나가 있을 작정이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어하는 우리 친구들에게
기꺼이 붙잡을 지푸라기 역할을 해 줄 작정이다.
들어주고
울어주고
등 두드려주고
기도해 주고 그러다 죽어야지.

6.
세습에 반대하여
*교회 지원을 스스로 끊은 선교사님들 밥 굶을까봐
그냥 저질러 시작한 에스겔 선교후원회도 있다.
감사하게도 한 달도 공백없이 선교비를 지원하고 있다.
관리도 안했는데
꾸준히 선교비 후원해 주시는 친구들 덕분에 잘 유지되어 오고 있다.
지금은
선교사님들 생활비 지원에 그치고 있지만 저들의 활동과 사역에도 지원해 드리고 싶다.

빈민구제사역을 하든
자립사역을 하든
장학사업을 하든
학교를 짓든
선교에 필요한 활동을 이왕 시작했으면 제대로 지원하고 싶다.

피피엘 재단이 그와 같은 사역에 전문성을 가진 재단이니
선교사님들과 재단이 서로 협력하면 효율성이 아주 높아지리라 기대한다.

7.
정식으로
에스겔 선교회를 설립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
정식으로 후원자들에게 기부증명을 떼어 줄 수 있는 법인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피피엘 재단이든
유튜브 방송이든
CMP
집회든
카페 사역이든
선교사 후원이든
다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니
모든 사역을
에스겔 선교회 한 우산 아래 모으려고 한다

그 동안은 각기 사업과 일을 할 때마다 후원을 모았지만
앞으로는 에스겔 선교회 하나로 후원금을 모으고
거기서 필요에 따라 모든 사역을 후원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8.
후원금 관리가 투명하지 못하고
효율적이지 못해서
사회적인 불신이 높아가고 있는 때에
이런 계획을 하고 이야기를 한다는게 참 불편하고 어렵다.
괜히 일꺼리 만들고
말꺼리 만드는 것 같아 꺼려진다.
그냥 조용히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나라고 왜 없겠는가?
그러나 그게 무서워서 장 담그기를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9.
날기새는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그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소명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연합이다.

섬기시는 교회가 있고
대부분 이미 여기 저기 후원하는 사역이 있으실 것이다.
그래도 조금의 여유가 있고
날마다 기막힌 새벽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달에 한 번 감사헌금하는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벌써 커져 버린
피피엘 사역
유튜브사역
cmp
사역
카페 사역
에스겔 선교사역을 통합적으로 잘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동안 cmp나 에스겔 선교후원회를 후원해 주시던 분들은 그냥 그 일을 계속해 주시면 된다.
새롭게 더 후원하실 필요 없다.

10.
에스겔 선교회가 공식적으로 인가를 받고
그 이름으로 은행계좌를 만들 수 있게 되면
후원을 모집하기 시작할 것이다.
투명하게
정직하게
공정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잘 운영할 것을 약속드린다.

11.
날기새는 변화산에 지은 초막을 벗어나
귀신들려 물에도 들어가고 불에도 들어가는 아이를 구하러
세상으로 내려가는 날기새가 되고 싶다. 난 그게 하나님의 식이고 뜻이라 확신한다.
날기새는 변화산에 지은 초막이기를 거부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