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용히 날기새 사역만 하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불이 붙어 사역을 늘리고 넓히겠다고 하자 개인적인 욕심과 야망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닌가 염려하고 내 입장에서 보면 오해하시는 분들이 생겨났다. 날기새 시청율로 보면 한 만 명쯤 되지 않을까?
2. 젊었을 때라면 구태여 변명하려 하지 않고 설득하려 하지 않고 그냥 밀고 나갔을 것이다. 그게 본래 나의 본 성격이고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3. 40대 때 교회개혁에 꽂혀서 깃발을 들고 죽는지 사는지 모르고 덤벼들었다. 개혁에 대한 책도 썼는데 제목부터 살벌(?)하다.
'생사를 건 교회개혁'
정말 죽기 살기로 했고 정말 죽을 뻔 했었다.
4. 교회 장로님들이 아무래도 나보다 연세가 많으시다 보니 보수적이셔서 내 생각과 뜻대로 잘 움직여 주시지 않으셨다. 몇 번 설명하고 설득했지만 잘 안 되면 기다리지 않고 그냥 혼자 앞장 서서 밀고 나갔다. 목표했던 것을 전쟁하듯 하여 거의 다 이루었을 때 내가 실패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함께 가지 못하고 혼자 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설득하고 기다렸더라면 조금 늦더라도 함께 갈 수 있었을텐데. 그러면 더 힘이 컸었을텐데 함께 기뻐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를 하게 되었다.
5. 에스겔 선교회 cmp 유튜브 방송 카페 피피엘 재단 사역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생각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서라도 할꺼다.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하고 염려하는 분들도 적지 않지만 그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나를 이해해 주시고 함께 도와주시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힘만 가지고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이해하고 도와주시려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6. 무서워서 그러는 게 아니다. 자신이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다.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나 그렇지 못한 분들이나 다 내 친구들이다. 나를 좋아해 주시고 염려해 주시는 분들이시다. 100% 다 함께 갈 수는 없겠지만 열심히 설명하고 설득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한 사람이라도 더 함께 가고 싶어서 그러는 거다. 이 일이 성공하고 잘 되었을 때에 혼자 상 받지 않고 함께 상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서 그러는거다. 진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