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함께 가고 싶어서 그러는거다. [김동호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6. 3. 04:53

함께 가고 싶어서 그러는거다.

스티그마 추천 0 조회 31 20.05.31 18:0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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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본문내용

 

함께 가고 싶어서 그러는거다.

1.
조용히
날기새 사역만 하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불이 붙어 사역을 늘리고 넓히겠다고 하자
개인적인 욕심과 야망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닌가 염려하고
내 입장에서 보면 오해하시는 분들이 생겨났다.
날기새 시청율로 보면 한 만 명쯤 되지 않을까?

2.
젊었을 때라면
구태여 변명하려 하지 않고
설득하려 하지 않고
그냥 밀고 나갔을 것이다.
그게 본래 나의 본 성격이고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3.
40
대 때
교회개혁에 꽂혀서
깃발을 들고 죽는지 사는지 모르고 덤벼들었다.
개혁에 대한 책도 썼는데
제목부터 살벌(?)하다.

'
생사를 건 교회개혁'

정말 죽기 살기로 했고
정말 죽을 뻔 했었다.

4.
교회 장로님들이 아무래도 나보다 연세가 많으시다 보니
보수적이셔서 내 생각과 뜻대로 잘 움직여 주시지 않으셨다.
몇 번 설명하고 설득했지만 잘 안 되면 기다리지 않고
그냥 혼자 앞장 서서 밀고 나갔다.
목표했던 것을 전쟁하듯 하여 거의 다 이루었을 때
내가 실패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함께 가지 못하고
혼자 갔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금만 인내심을 가지고
설득하고
기다렸더라면
조금 늦더라도 함께 갈 수 있었을텐데.
그러면 더 힘이 컸었을텐데
함께 기뻐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를 하게 되었다.

5.
에스겔 선교회
cmp
유튜브 방송
카페
피피엘 재단 사역을 더 열심히 하려고 하는 생각
도와주지 않으면
혼자서라도 할꺼다.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하고
염려하는 분들도 적지 않지만
그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나를 이해해 주시고 함께 도와주시려고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 힘만 가지고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이해하고 도와주시려는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6.
무서워서 그러는 게 아니다.
자신이 없어서 그러는 게 아니다.
이해해 주시는 분들이나
그렇지 못한 분들이나
다 내 친구들이다.
나를 좋아해 주시고 염려해 주시는 분들이시다.
100%
다 함께 갈 수는 없겠지만
열심히 설명하고
설득하고
조금 기다렸다가
한 사람이라도 더 함께 가고 싶어서 그러는 거다.
이 일이 성공하고
잘 되었을 때에
혼자 상 받지 않고
함께 상 받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서 그러는거다.
진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