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보건소 직원 껴안은’ 사랑제일교회 부부 형사고발키로
입력 : 2020-08-20 17:47/수정 : 2020-08-20 17:48
사진=연합뉴스
경기도가 보건소 직원을 껴안고 침을 뱉는 등 난동을 부린 서울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관련 내용을 보고 받고 “방역 방해는 도민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로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해야 한다”며 이런 지침을 내렸다.
도는 이들 부부의 행위를 공무집행 방해로 판단하고 관할 포천시와 협의해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보건소 직원이 확진될 경우 상해죄 적용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다른 시군에도 지침을 전파해 유사 사례 발생 즉시 무관용 원칙 적용,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도에 따르면 고발 대상인 사랑제일교회 교인 부부는 지난 17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 응하지 않으며 보건소 직원들을 상대로 난동을 부렸다.
이 부부는 지난 14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진단검사 대상이었다. 포천시 보건소 직원 2명은 부부가 검사에 응하지 않자 이들이 운영하는 식당을 직접 찾아갔다.
부부는 보건소 직원이 현장에서 검체를 채취하려 하자 “우리가 만난 사람도 많은데 왜 우리만 검사를 받아야 하냐” “우리가 만졌으니 당신들도 검사를 받으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바닥에 침을 뱉고 보건소 직원을 강제로 껴안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부부는 18일 양성 반응이 나오자 “재검사를 해달라”며 격리 수칙을 어기고 인근 병원으로 이동하는 등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안산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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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4928470&code=61121111&sid1=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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