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유기성*신우인목사설교+칼럼

방언의 은사를 기도한다. [김동호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20. 9. 25. 04:14

방언의 은사를 기도한다.


1.
신학교 졸업을 앞두고
결혼을 생각하였다.
교회에 전임사역자가 되려면 결혼을 먼저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였다.

2.
결혼을 위하여 기도를 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기도해야 할는지가 조금 막막했다.
하나님께 기도를 물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어떤 여자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할까요?
내가 받은 응답은
‘말 통하는 여자와 결혼하게 해 주세요’였다.

3.
나이 50이 넘어
제법 큰 교회 담임목사 사임하고 개척하면 어떻겠냐고 물었을 때
아내는 펄쩍 뛰었다.
‘좋다고’
매사가 그런 식이었다.
나는 하나님이 내 기도에 응답해 주셨다고 굳게 믿고 있다.

4.
말 안 통하는 사람과 사는 건 형벌이다.
하나님은 노아의 후손들이 바벨탑을 쌓고 하나님께 범죄하였을 때
어마 무시한 벌을 내리셨다.
말이 안 통하게 하신 것이다.
언어를 혼잡케 하신 것이다.
저들은 함께 살 수 없어서 흩어질 수 밖에 없었다.

5.
오순절날 초대교회 교인들은 성령을 받았다.
성령 받고 나타난 첫 번째 현상은 방언이었다.
그것은 창세기 11장 바벨탑 때문에 혼잡해 졌던 말이 다시 통하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이 통한다는 건 마음이 통한다는 것이다. 말이 통하여 마음이 통하니 흩어졌던 사람들이 모이게 되었다. 유무상통하며 천국의 모형을 이루어 내었다.

6.
말이 중요하다.
말이 생각을 지배하고
생각은 삶을 지배한다.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이며 그 속에는 그의 철학과 가치관과 인생관이 담겨져 있다.
세상에 속한 사람은
세상의 언어로 말을하고
세상의 철학과 가치관으로 삶을 살아간다.
하나님께 속한 사람은
세상에서 살지만
세상의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언어를 사용한다.
하나님 나라의 말이란?
하나님 나라의 철학과 생각과 마음을 의미한다.
그게 방언이다.

7.
암에 걸리면
암의 언어를 하게 된다.
우울
불안
짜증
불만
불평

8.
방언을 하고 싶었다.
항암으로 극도로 힘들었을 때
암의 언어로 말하지 않고
방언으로 말하고 싶었다.
짜증내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화내지 않고
웃는 얼굴로
늘 감사해 하며 살고 싶었다.
나는 그게 나와 같은 암 환자들이 해야 할 방언이라고 생각했다.
방언은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학습으로 되는게 아니다.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다.

9.
늘 기도한다.
내게도 성령의 은사를 주시옵소서.
방언의 은사를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