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2:12-34 성전을 다 불사르다
52:13-14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과 고관들의 집까지 불살랐으며… 군대가 예루살렘 사면 성벽을 헐었더라
1.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문이 주어졌습니다. 그 땅에 들어가서 그들과 같이 살면 그들처럼 망한다는 것입니다.
2. 처음부터 그들처럼 살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섞여서 살면 닮기 마련입니다. 자신의 신앙은 촌스럽고 그들 신앙은 그럴듯해 보입니다.
3. 가나안 백성들의 신전과 산당 제사가 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삶의 방식에 합당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광야의 신처럼 뒤떨어져 보입니다.
4. 점차 우상 숭배와 성전 제사를 함께 드리다가 아예 하나님을 떠납니다. 그래도 성전을 떠나기 찜찜해 절기 때 한번씩 얼굴을 내비칩니다.
5. 선지자들의 경고 수위도 점차 높아집니다. “일껏 와서 성전 마당만 밟고 갈 뿐이구나.” “너희들 제사 받기도 싫고 제물 냄새도 역겹구나.”
6. “너희들은 제사장들이 성전이라 성전이라 하는 말을 듣지도 말고 믿지도 말라.” 이 정도면 여기서 멈추어야 합니다. 돌이켜야 합니다.
7. 마침 바벨론의 세력이 날로 커집니다. 하나님은 이 거칠고 야만적인 군대를 버릇을 고칠 길이 없는 아들 과외선생처럼 쓰기로 결정합니다.
8. 이제 바벨론 선생 말을 들어야 합니다. 그가 정하는 규칙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에게 맹세한 것을 지켜야 합니다. 다른 출구가 없습니다.
9. 남유다 왕들과 백성은 끝까지 고집부리고 저항합니다. 예레미야가 눈물로 얘기하지만 다들 귓등으로도 듣지 않습니다. 결과는 처참합니다.
10. 모든 것이 파괴됩니다. 성전과 왕궁이 불탑니다. 예루살렘의 큰 집과 작은 집 가릴 것 없이 불탑니다. 동서남북 사방 성벽이 다 헐립니다.
11. 성전을 떠받치고 있던 두 청동 기둥 야긴과 보아스는 조각을 내서 가져갑니다. 본질이 아닌 것을 신앙할 때 경험하게 될 상징과 같습니다.
12. 예수님 오셔서 분노하십니다. “만민이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구나.” 성전 재차 허물고 사흘 만에 다시 세우십니다. 바울이 외칩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시니 우리 몸이 성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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