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9:1-14 금식기도 하는 이유
9:3 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
1. 아이들이 떼를 쓰느라 밥을 안 먹겠다고 고집부릴 때가 있습니다. 어느 부모가 가르칩니다. “밥은 네 입에게 절대 구걸하지 않는다.”
2. 어쩌면 금식기도를 하나님께 떼를 쓰듯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기도를 잘 안 들어주실 것 같아서 나름대로 머리 쓴 것입니다.
3. 그러나 아무리 금식기도하고 철야기도 해도 하나님이 들어주실 수 없는 기도가 있습니다. 반면에 잠잠해도 응답하시는 기도가 있습니다.
4.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성도가 있습니다. 예수님 뜻대로 늘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합니다. 그의 기도는 이미 응답된 것입니다.
5. 그런데 다니엘은 지금 왜 금식기도를 시작한 것입니까? 현직 총리가 무슨 일로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결의에 찬 기도를 시작합니까?
6. 예레미야서를 읽은 때문입니다. 바벨론이 망하고 제국이 바뀌어도 유대인들의 포로귀환이 이뤄지지 않아 읽기 시작한 예언 때문입니다.
7.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포로 기간을 칠십 년으로 명시하셨습니다. 다니엘이 계산해보니 4년이 남았습니다. 그 때문에 기도합니다.
8. 그는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께 범죄하였음을 고백하고 매달립니다. 그냥 넋 놓고 앉아서 기다리고만 있지 않습니다. 회복을 간구합니다.
9. 다니엘은 일신상의 이유로 금식기도를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다급한 현안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있기 때문에 기도합니다.
10. 말씀이 그를 기도의 자리로 인도한 것입니다. 언약이 그를 금식기도의 자리로 부른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이루실 약속에 매달립니다.
11. 다니엘은 지도자의 책무를 보여줍니다. 성결해야 언약이 성취될 수 있음을 깨닫고, 내 죄 때문이 아니라 백성들의 죄 때문에 회개합니다.
12. 말씀과 무관한 기도가 많습니다. 목숨 걸고 기도한들 그 기도는 하나님의 뜻과 멀어질 수 있습니다. 잠언은 그런 기도는 가증하다고 말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언약 성취를 위한 인간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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