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골산☆칼럼; 설교원고모음

삶으로 전하는 복음 [창골산 봉서방 제1261호]

성령충만땅에천국 2021. 1. 23. 22:13

삶으로 전하는 복음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는 이렇게 말했다. "언제나 복음을 전하라. 필요하다면 말을 사용하라." 일상의 행실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 행실이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한 명언이다.

야고보 사도도 아주 도전적인 질문과 함께 위와 같은 견해를 표현한 바 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업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다." (약 2 : 15~17)

 

이 말씀이 주는 교훈은 분명하다. 우리의 실제 '행실'이 정말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아주 작은 행동이 엄청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라. 친절한 말을 건네거나 이웃을 도와주거나 어린이나 노인을 부축하거나 무거운 짐을 진 자의 부담을 덜어줄 기회를 포착하라. 희생을 감수하는 행동과 섬기는 손길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라. 그리고 이런 길이 열리면 주저 없이 행동에 옮겨라.

 

- 리 스트로벨, 마크 미텔버그의 <다음 세대를 위한 관계 전도법> 중에서/자료ⓒ창골산 봉서방

하나님의 자녀, 상속자가 받는 훈련 과정

 

 

 

 

하나님의 통치 철학은 무엇일가? 그 핵심을 추려 말하자면 '사랑의 권세로 진실과 선함과 아름다움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이 세상을 살 동안에 이 경륜을 미리 연마해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로 그들이 거짓에 시달리도록 허락하신다. 이는 진실에 대해 더 확실히 공부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때로 악의 고통에 직면하게 하신다. 이는 선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하기 위함이다.

 

때로 그들을 누추함과 비참함 속으로 던지신다. 이는 아름다움과 영광을 온전히 알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경험하고 그 길을 따르게 함으로써 진정한 사랑의 권세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하신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강도 높은 연단의 과정을 통과하게 하신다.

성경이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롬 8 : 17)며,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고난'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최성호의 <천국에 대한 바른 생각> 중에서/자료ⓒ창골산 봉서방

없으면 없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그냥 그런대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없는 것을 만들려고 애쓰고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애쓰고
불편한 것을 못 참아 애쓰고 살지만
때로는 없으면 없는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또 불편하면 불편한 대로
사는 것이 참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냥 지금 이 자리에서
만족할 수 있다면
애써 더 많이 더 좋게를
찾지 않아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조금 없이 살고, 부족하게 살고,

불편하게 사는 것이 미덕입니다.
자꾸만 꽉 채우고 살려고 하지 말고
반쯤 비운 채로 살아볼 수도
있어야 겠습니다.

온전히 텅 비울 수 없다면
그저 어느 정도 비워진 여백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도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꾸 채우려고 하니 비웠을 때
오는 행복을 못 느껴 봐서 그렇지
없이 살고, 부족한 대로,

불편한 대로 살면
그 속에 더 큰 행복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中 - /자료ⓒ창골산 봉서방

존 플레처의 9가지 좌우명

 

 

 

 

 

영국의 극작가 존 플레처(John Fletcher)는 신심(信心)이 깊은 사람이었다.

그는 다음의 9가지 좌우명을 만들어, 이를 거울삼아 자신을 늘 다스렸다.

첫째, 내 영혼의 눈이 늘 깨어 있는가?

둘째, 나는 기도로 늘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있는가?

셋째, 나의 신앙심은 방심함으로 약해지고 있는가? 분투로 강해지고 있는가?

넷째, 나는 불친절한 말과 사상을 이겨냈는가? 다른 사람이 칭찬할 때 우쭐대지 않는가?

다섯째, 나는 시간을 귀중하게 잘 활용하고 있는가?

여섯째, 나는 절약하는 생활을 실천하고 있는가?

일곱째, 나는 혀를 잘 다스려 말에, 실수가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가?

여덟째, 나는 나 자신을 이기고 있는가?

아홉째, 나의 생활과 말과 글이 그리스도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가?

많은 사람들이 그릇된 삶을 나날이 살고 있으면서도 반성할 줄 모르고 있다. 그러나 진실을 사랑하는 사람들, 정직한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살펴 고치려고 힘쓴다. 그리고 자신을 조심스레 살펴 말하며, 행동한다.

이런 사람들이 그 시대와 사회를 이끌어 가게 될 때,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열리게 된다/자료ⓒ창골산 봉서방

 

수도자

 

 

 

 

높이지 않으며,

떠벌이지 않으며,

앞세우지 않으며,

다투지 않으며,

얕보지 않으며,

굽히지 않으며,

숨길 것 없으며,

말할 것 없으며,

꾀부리지 않으며,

불 꺼진 밤에 한 점 빛이고자,

밀알처럼 썩는 아픔과 기쁨을 누리고자,

오직 이름 없이 살기를 원한다.

진실로 죄 지은 이의 짐을 지고 가는 지게이고자,

남을 복되게 하여 놓고 맨 나중에 행복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끝내 자신의 이름을 지워버리고 떠난다./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