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4:18-31 “애굽으로 돌아가다”
4:20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1. 40년 전 모세는 단신으로 애굽에서 미디안 광야로 도망쳐왔습니다. 40년 세월이 지나는 동안 그의 목숨을 노리던 바로는 죽었습니다.
2. 모세를 좋은 낯으로 대해주지 않았던 동족들은 그 때나 지금이나 무거운 노역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그들을 찾아서 돌아갑니다.
3. 전혀 내키지 않았던 걸음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았습니다. 바로를 찾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되찾아와야 합니다.
4. 그는 누구보다 바로와 애굽의 왕궁을 압니다. 알기에 두려웠고 알기에 가지 않겠다고 버텼습니다. 어떤 왕이 노예를 그냥 풀어줍니까?
5. 그가 가서 전해야 할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로 사흘 길을 걸어 나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는 얘기입니다.
6. 정말 맡고 싶지 않은 사명입니다. 정말 나서고 싶지 않은 악역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동행을 약속하면서 출애굽의 사명을 선포합니다.
7. 모세의 손에 들려있는 것이라고는 지팡이 하나뿐입니다. 그러나 이 지팡이는 평범한 물건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능력의 지팡이입니다.
8. 겉보기에는 아무 차이가 없습니다. 얼마 전까지 모세가 양떼를 치는데 사용했던 물건입니다. 그런데 그 지팡이의 주인이 바뀝니다.
9. 하나님이 기적을 베푸시느라 사용했던 지팡이가 되었고, 모세가 바로와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기적을 베풀게 될 주의 지팡이입니다.
10. 하나님의 지팡이는 모세에게 하나님의 능력 외에 하나님의 권위를 부여합니다. 모세는 앞으로 이 지팡이를 의지하여 백성을 인도합니다.
11. 모세의 손에 들린 하나님의 지팡이는 역할이 달라졌고 권능이 새로워졌습니다. 하나님 손에 들린 모세도 또한 지팡이와 같습니다.
12. 비록 마른 지팡이와 같이 아무 볼 품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의 손에 들린 모세는 이제 능력과 권위의 지도자입니다. 그는 빈손으로 애굽을 떠났다가 하나님의 지팡이가 되어 애굽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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