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1-20 “있을 곳이 없었더라”
2:6-7 거기 있을 그 때에 해산할 날이 차서 첫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1. 인간의 이성은 성육신을 이해할 수도 없고 수용할 수도 없습니다. 인간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2. 그러나 깊이 생각하면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혼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과연 몇 가지나 될지 열 손가락으로 세기도 힘듭니다.
3. 하지만 어떤 이들은 인간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무슨 일이건 혼자서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을 가볍게 보거나 경멸합니다.
4. 성경은 그와는 정반대입니다. 인간은 철저히 의존적이며 자신의 능력을 신뢰하거나 의지하는 사람을 가장 어리석은 사람으로 여깁니다.
5. 자신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죄의 뿌리라는 것을 누누히 강조합니다. 자신을 선악의 기준으로 삼는 것을 원죄라고 말합니다.
6. 예수님의 성육신은 그 기준을 다시 바로잡기 위한 하나님의 결정입니다. 구약에 예언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역사의 분기점입니다.
7. 문제는 이 땅에 성육신하는 시간과 장소와 방법입니다. 어느 것 하나 상식적이지 않습니다. 비범한 일이 평범한 일상 속에 이루어집니다.
8. 평범하다 못해 상식 이하의 수준에서 벌어지는 일처럼 보입니다. 해산이 가까운 마리아가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먼 길을 여행합니다.
9. 로마 황제 칙령에 따라 호적 정리를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선지자 미가가 예언한 대로 거기서 태어나기 위한 여정임을 밝힙니다.
10. 요셉은 아내의 해산을 위한 마땅한 거처를 찾지 못합니다. 넓고 아늑한 방이 필요했지만 그런 방 하나가 그들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11. 결국 가난한 농가와 같은 방, 구유가 놓인 방에서 해산을 합니다. 아기 예수는 태어나면서부터 이 땅에 머리 둘 곳 하나가 없었습니다.
12. 놀라운 것은 일생 그렇게 사신 것입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그분이 구주입니다.
주님. 저는 아버지의 마음을 모릅니다. 아들의 마음도 모릅니다. 성령의 마음도 모릅니다. 나밖에 모릅니다. 그러고도 믿는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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