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에스더 2:12-23 “우연이란 없습니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22. 6. 14. 09:04

에스더 2:12-23 “우연이란 없습니다”

2:23 (왕을 암살하려고 한 음모를)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1. 실컷 일하고 욕 얻어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옳은 일을 하고도 모함 받고 감옥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는 그 반대도 있습니다.

2. 악한 일 하고 큰 소리 치는 사람도 있고, 부정직한 일을 하고 상을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이 세상의 전부는 아닙니다.

3. 성경에는 정성과 열심을 다하고도 억울함을 겪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뜻밖의 고난을 겪는 일이 흔합니다.

4. 그런데 성경은 놀라운 진실을 가르쳐줍니다. 그 모든 일이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믿음 안에서는 정말로 우연이란 없습니다.

5. 에스더를 딸처럼 키운 모르드개는 왕궁의 문지기 일을 합니다. 높은 자리가 아닙니다. 그런데 그가 왕을 살해할 음모를 알고 고발합니다.

6. 새로 왕후가 된 에스더를 통해 이 사실을 전해들은 아하수에로 왕이 고발된 자들을 조사한 결과 실제 증거를 발견하고 이들을 처형합니다.

7. 왕의 목숨을 노린 역모를 발견하고 고발한 자는 반드시 상을 받던 시대입니다. 그런데 모르드개는 아무런 포상도 받지 못하고 끝납니다.

8. 다만 그 일이 궁중 일기에 기록됩니다. 모르드개로서는 참으로 서운한 일입니다. 적어도 문지기에서 다른 자리로 옮겨야 마땅합니다.

9. 그러나 아무 일 없었던 듯이 지나가고 맙니다. 에스더가 왕후가 되는 사건 뒤에 느닷없이 나온 이 얘기는 훗날 엄청난 효력을 발휘합니다.

10. 유대 민족을 말살하려던 하만의 음모를 뒤집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됩니다. 모르드개도 에스더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섭리가 펼쳐집니다.

11. 우리는 다 알고 인생을 살지 않습니다. 내 기준으로 크고 작은 일을 수없이 겪지만 지나고 보면 그 기준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실소합니다.

12. 세상은 ‘인생만사 새옹지마’를 가르칩니다. 그러나 성경은 믿음으로 살기 시작하면 모든 일이 영원과 필연의 길에 맞닿음을 밝힙니다.

하나님. 좋은 일 좀 했다고 보상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아니 옳은 일 하고 억울한 일을 겪더라도 하나님의 선을 믿는 믿음으로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