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민 목사 성경칼럼 (Facebook)

에스더 3:1-15 “악의 본질을 보이다”

성령충만땅에천국 2022. 6. 15. 12:22

에스더 3:1-15 “악의 본질을 보이다”

3:8 (하만이 왕에게 아뢰기를 한 민족의)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1. 악은 실체입니다. 악은 절대로 추상적이지 않습니다. 악은 잔인하고 끈질기며 되로 당하면 반드시 말로 갚습니다. 악은 끔찍한 실체입니다.

2. 악한 자의 성공은 규명하기가 어렵습니다. 왜 저런 사람이 저런 자리에 갔는지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악은 대단한 능력입니다.

3. 모르드개는 왕의 암살을 꾀하는 반역자를 고발해도 아무런 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하만이라는 자가 혜성같이 권좌에 오릅니다.

4. 아하수에로 왕이 무슨 일로 하만을 갑자기 권력 서열 2위의 자리에 앉혔는지 설명이 없습니다. 그는 순식간에 일인지하 만인지상이 됩니다.

5. 더욱 기막힌 처사는 왕이 하만에게 모두 무릎을 꿇고 절하라고 명령합니다. 사람이 무릎을 꿇고 얼굴을 땅에 대는 것은 경배의 모습입니다.

6. 왕명인지라 왕의 모든 신하들이 하만에게 무릎을 꿇고 절합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문지기라는 낮은 지위임에도 그 명령에 불복합니다.

7. 하만이 모르드개의 행동에 불같이 화를 냅니다. 누군가 하만에게 모르드개라는 자가 유대 민족 출신이라는 사실을 슬그머니 전합니다.

8. 하만은 모르드개 한사람 죽일 일이 아니라 그의 민족을 말살하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그는 왕의 재가를 얻기도 전에 거사 날을 잡습니다.

9. 어리석은 왕을 설득하는 일은 일도 아닙니다. 하만은 자신의 사적인 동기 곧 복수심을 감추고 그 일을 공적인 것으로 명분을 포장합니다.

10. 자신들의 법령 때문에 왕의 법령을 무시하는 한 민족을 말살하는 것이 지당하다는 것을 설득하자 왕은 반지를 주며 실행을 허락합니다.

11. “네 소견에 좋을 대로 하라.” 왕은 그 민족이 어떤 민족인지조차 확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전권을 하만에게 넘겨주고 맙니다.

12. 악인들의 계획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을 보면 하나님은 마치 안 계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악은 제가 판 무덤에 묻혀서 끝이 납니다.

하나님. 왕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자신의 사사로운 원한을 갚는 하만 같은 자가 지금은 없겠습니까? 주님께만 경배하는 자녀를 지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