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창세기 강해(15) 홍수 심판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4:51

4. 홍수 심판(창 7:17-24)

먼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마태복음 24장 37-39절에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고 하였다.
예수께서 역사의 종말 사건을 예고할 때, 노아의 홍수심판을 역사적 사실의 사건으로 인용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마지막 재림사건과 마지막 심판을 대조시켰다. 다만 다른 것은 예수의 심판은 불심판이라고 하는 사실이다. 그만큼 노아 홍수 심판 사건은 구속사의 무대에서 크고 중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1) 40주야 동안 계속된 대 홍수
창세기 7장 4절에 「지금부터 칠 일이면 내가 사십 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나의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고 하였다. 7장 12절에는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고 하였다. 7장 17절에는 「…홍수가 땅에 사십 일을 있었는지라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라고 하였다.
바로 노아가 600세 되던 해 2월 17일이라고 하였다(창 7:11). 그것은 120년 전에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경고한 그 말씀의 성취였다. 6장 17절에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라고 하신 말씀이 성취되던 순간이었다.
왜 40일을 정했는가? 그것은 하나님 자신의 주권적 심판이다. 광야교회 40년이 있다. 예수께서는 40일간 밤낮으로 시험을 받으셨다. 또 부활 후 40일 동안 세상에 머물면서 그의 부활을 증거하였다. 40은 진노의 수요, 고통의 수요, 또한 승리의 어간이 되기도 하였다.
창세기 7장 11절에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렸다」고 하였다.
창세기 1장 2절에 나타난 창조 당시의 세계는 수분 곧 액체가 혼돈상태에 있었다. 그것이 하나님의 창조 과정 중에 아래 물과 위의 물로 나뉘어졌다(창 1:7). 아래 물은 바다가 되고, 또 지하수가 되고(욥 38:16, 시 136:6, 104:9), 위의 물은 대공(大空)에 고인 구름이 되었다.
대 홍수시 그 위의 물이 쏟아지는 호우와 더불어 지하수가 용출되었다.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라고 함은 바닷물과 땅속의 물이 일시에 해일과 분출현상으로 땅을 뒤엎어버린 상태를 가리킨다. ‘터졌다’는 말은 바다 내부와 지각의 급격한 변동을 가리킨다.
‘하늘의 창이 열렸다’ 함은 히브리인들의 창공개념을 나타내는 말이다. 고대 히브리인들은 하늘 위에는 비, 눈, 우박, 번개 등을 보관하고 있는 큰 창고가 있는데, 그 창고가 열리는 날에는 그 안에 저장된 것들이 지상에 마구 쏟아진다고 생각하였다(욥 38:22, 23). 말하자면 댐의 수문이 열리듯이 홍수 때 모든 창들이 일시에 열려 엄청난 물이 폭포수와 같이 한꺼번에 쏟아졌다는 뜻이 된다.
창세기 7장 12절에는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고 하였다. 여기 ‘쏟아졌다’는 말은 그 비가 일반적인 비가 아닌 세찬 폭우였음을 가리킨다.
이는 사실상 그 시대의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폭발적인 진노와 위엄을 가리킨다. 기어이 범죄한 세계를 심판하고야 말겠다는 하나님의 필연적인 의지, 불가항력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장면이다. 그것이 40주야를 계속 되었다고 하였다.

2) 대 홍수의 상황
그때의 대 홍수의 상황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① 창세기 7장 17절에 「물이 많아져…」라고 하였다.
② 창세기 7장 18절에 「물이 더 많아져…」라고 하였다.
③ 창세기 7장 18절에 「땅에 창일하매…」라고 하였다. ‘땅에 창일하다’라는 말은 땅에 임한 대 홍수의 강한 물결을 나타낸다. 세차게 회오리를 치면서 불어나는 강력한 수력을 가리키는 말이다.
④ 창세기 7장 19절에 「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라고 하였다.
⑤ 창세기 7장 20절에 「물이 불어서…」라고 하였다. 이 말은 물이 점점 득세함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물의 세계가 되고 만 것이다.
⑥ 그 결과 창세기 7장 17절에 「물이 많아져 방주가 땅에서 떠올랐고…」라고 하였다.
⑦ 창세기 7장 18절에 보면 물이 더 많아져서 「…방주가 물 위에 떠 다녔으며」라고 하였다.
⑧ 창세기 9장 19절에 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라고 하였다. 온 세상이 수중에 잠긴 상태이다. 수장(水葬)이다.
⑨ 창세기 7장 20절에 「물이 불어서 십오 규빗이 오르매 산들이 덮인지라」고 하였다. 여기 15규빗은 약 7M인데 아마 지구의 가장 높은 산꼭대기로부터 7M 이상까지 물이 불어 오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완전 잠수, 완전 침수를 나타낸다. 완전 수장을 뜻한다.

3) 대 홍수 심판의 범위
전 세계적 대 홍수이다. 창세기 7장 19절에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라고 하였다.
그 높은 산들로부터 15규빗(약 7M) 이상 더 불어 올라 산들이 덮였다고 하였다(창 7:20).
그 결과 창세기 7장 21절에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육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고 하였다.
창세기 7장 22절에 「육지에 있어 코로 생물의 기식을 호흡하는 것은 다 죽었더라」고 하였다.
창세기 7장 23절에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버리시니 곧 사람과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버림을 당하였으되…」라고 하였다.
모든 생물이 다 죽었다, 코로 호흡하는 것은 다 죽었다, 지면의 모든 생물을 다 쓸어버리셨다고 반복하고 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자기 심판을 알리고 있는 말이다. 하나님의 완전 심판, 완전 진노를 나타내는 성경 말씀이다.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이다.
대 홍수 심판의 범위는 전 세계적이다. 그래서 지금 전 세계에 사람이 사는 곳마다 홍수의 흔적이 있고, 홍수 전설만도 270-300여 종류에 이르고 있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가 물심판에 의하여 끝났음을 보여준다. 그 물이 150일 동안 땅에 창일했다고 기록하고 있다(창 7:24).

4) 대 홍수의 성격
대 홍수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다.
① 그것은 하나님 자신의 주권적 의지였다(창 6:17, 18).
② 인간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었다(창 6:11-13, 17). 그런데 인간이 저주를 받음으로 자연도 함께 죽음에 이르렀다.
③ 그것은 의인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창세기 6장 8절에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라고 하였다. 또한 하나님은 노아와 언약을 맺었다(창 6:18). 그 언약은 방주를 통한 구원의 언약이었다. 방주가 예비되었을 때 노아와 그 가족은 방주로 들어갔고(창 7:1, 7, 9, 13, 15), 하나님이 그 방주의 문을 닫아 넣으셨다(창 7:16). 온 세상이 죽음의 저주를 받았으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는 남았다(창 7:23).

5) 홍수 심판에서 받는 결론적 교훈
(1) 죄악이 관영한 세상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징조이다.
부분적인 심판은 지금도 계속된다. 그리고 마지막 한날의 불심판이 있다(마 24장).
(2) 의인은 죄악의 날들 가운데도 믿음대로 사는 자기 존재적 사명이 있다.
노아는 보지 못하는 일에 경고를 받아 죄악이 관영한 세상에서 방주 사명을 목적으로 삼고 살았다(히 11:7). 방주 사역 자체가 의인이 악한 세대 중에서 감당해야 하는 본업이다(벧후 2:5).
(3)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경고)은 언제나 진리뿐이다.
(4)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풍성하였다.
창세기 6장 8절에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고 하였다. 그 은혜는 믿음이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다(엡 2:8).
(5) 그 믿음의 결국은 노아와 그 가족들의 구원이었다.
노아를 실은 방주는 마침내 땅에서 떠올랐고(창 7:17), 물위를 떠다녔고(창 7:18), 사망의 홍수 중에 노아와 그의 가족만 살아 남았다고(창 7:23) 하였다. 구원의 은혜이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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