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창세기 강해(39) 아브라함과 이삭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5:11

9. 아브라함과 이삭, 이스마엘, 브엘세바(창 21:1-34)

아브라함의 생애를 보면 75세 때 새로운 삶의 궤도에 진입했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갈대아 우르를 떠나는 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제 본토를 떠난 지 25년, 곧 사반 세기에 이른 시점이었다. 아브라함의 나이 100세요, 그 아내 사라의 나이 90세였다.
하나님은 또 다시 아브라함에게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셨다. 아브라함에게서 적자 이삭이 출생한 것이었다. 그것은 아브라함과 아브라함 가문의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바야흐로 아브라함 가문의 적통 승계가 형성되는 일이었다. 성경에 앞으로 계속해서 나오게 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한 말씀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1) 아브라함과 이삭(창 21:1-8)
(1) 이삭의 출생은 여호와 언약의 성취였다.
창세기 21장 1절에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를 권고하셨고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에게 행하셨으므로…」라고 하였다. 2절에는 「사라가 잉태하고 하나님의 말씀하신 기한에 미쳐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라고 하였다.
여기에 나타난 ‘여호와’는 창세기 17장 1절에 나오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말한다. 전능하신 하나님,‘엘 솨다이’(yD'v hl{yv)는 ‘전능하신 하나님’, ‘무소부재자’, ‘주권자’이다.
본문의 ‘여호와’는 천지를 창조하고, 보존하고, 통치하시는 ‘엘로힘’(~yhil{a/)이라는 이름과는 구별되는 구원의 하나님이다. 또 인간과 언약을 체결하실 때 사용된 하나님의 이름이다(창 17:1-8, 출 6:2-9).
창세기 21장 1절에 여호와라는 이름이 두 번이나 반복이 되고, 2절에도 하나님이란 말이 나온다. 그 여호와라는 이름에 따라오는 것이 ‘말씀’이라는 단어이다.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 사라에게 권고하셨다고 하였다. 여기 권고(파카드, dq'p)는 목적적인 방문을 뜻하고 있다. 그것은 1년 전에 「그가 가라사대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정녕 네게로 돌아오리니 네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창 18:10)고 하신 약속의 실현을 위함이었다.
‘그 말씀대로 사라에게 행하셨다’고 하였다. 그것은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약속하신 대로 이루어주셨다는 뜻이다. 창세기 18장 10-15절의 약속을 성취시킨 것이다.
창세기 21장 2절에는 「사라가 잉태하고 하나님의 말씀하신 기한에 미쳐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라고 하였다.
우리는 여기에서 1절의 「여호와께서 그 말씀대로」라는 말에 크게 유의해야 한다.
그 말씀이 사라를 권고하고, 그 말씀이 사라에게 행하고, 그 말씀이 정한 기한에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게 했다고 하였다. 아브라함이나 사라가 이삭 출생의 주체가 아니고,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주체가 되셨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성경 표현은 하나님 자신이 설정하신 언약에 대하여 가르쳐 주는 의미가 크다.
① 하나님의 언약의 주권성이다.
‘여호와께서 그 말씀하신 대로’라고 하였다. 이는 일방적으로, 독자적으로 정하신 언약이다. 아들 이삭을 주시기로 정하시고, 시간도 정하셨다. 아브라함가의 적자를 보내기로 목적하셨다.
② 하나님 언약의 인격성이다.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말씀은 인격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말씀하지 않는 신, 말씀이 없는 신은 인격적인 신이 아니다.
③ 하나님 언약의 신실성이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거듭거듭 적자 이삭을 약속하셨다(창 12:2, 13:16, 15:4, 17:19, 18:10). 이제 그 언약의 때가 찼을 때 어김없이 실행하신 언약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언약은 사람들에게 신, 망, 애가 된다. 신실한 하나님 자신의 속성이 아닌가!
④ 하나님 언약의 전능성이다.
「사라가 잉태하고 하나님의 말씀하신 기한에 미쳐 늙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으니…」(창 21:2)라고 하였다. 그 말씀이 사라를 권고하고, 그 말씀이 사라에게 행하였다. 초자연적인 역사를 나타내는 말이다.
「아브라함이 엎드리어 웃으며 심중에 이르되 백 세 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는 구십 세니 어찌 생산하리요」(창 17:17)라고 하였다. 「사라가 속으로 웃고 이르되 내가 노쇠하였고 내 주인도 늙었으니 내게 어찌 낙이 있으리요…」(창 18:12)라고 하였다. 「사라 자신도 나이 늙어 단산하였으나… 죽은 자와 방불한…」(히 11:11-12)이라고 하였다.
그런데도 사라는 잉태하는 힘을 얻었고, 죽은 자와 방불했던 한 사람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에 허다한 별과 또 해변의 무수한 모래와 같이 많이 생육하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선언하신 자신의 능력이었다. 창세기 18장 14절에 「여호와께 능치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고 하신 그대로였다. 말씀했으면 그대로 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이다. 말씀대로 되어지는 세계가 바로 하나님의 세계이다.

(2) 여호와 언약의 성취는 인생에게 축복이 된다.
① 순종하는 축복이다.
창세기 21장 3절에 「아브라함이 그 낳은 아들 곧 사라가 자기에게 낳은 아들을 이름하여 이삭이라 하였고…」라고 하였다.
그 이름은 아브라함 자신의 창작이 아니다. 이미 1년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해 놓으신 이름이었다. 창세기 17장 19절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정녕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고 하였다.
아브라함은 이 위대하신 하나님의 언약 성취 앞에서 순종하는 순서만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사라가 아들을 낳았을 때에 그 이름을 이삭이라고 하였다. ‘이삭’이란 이름의 뜻은 ‘웃음’이었다. 사가랴도 아들을 낳았을 때 천사가 일러준 대로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였고, 요셉과 마리아도 아들을 받았을 때 천사가 일러준 대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순종이다.
② 계대적 축복을 계승하는 것이었다.
창세기 21장 4절에 「그 아들 이삭이 난 지 팔 일 만에 그가 하나님의 명대로 할례를 행하였더라」고 하였다.
이 할례 언약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명령이었다. 하나님은 그가 99세 때 언약 성취의 표징으로 ⓐ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이름을 개명하여 주었다(창 17:5, 15). ⓑ 그리고 할례를 명하고 시행케 하였다(창 17:10-14). 이것이 아브라함가의 영원한 언약의 표징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으로 이어지는 계대적 축복의 역사가 시작되는 순간이 아닌가!
③ 기쁨의 복이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받을 때가 100세였다.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낳을 때에 백 세라 사라가 가로되 하나님이 나로 웃게 하시니 듣는 자가 다 나와 함께 웃으리로다 또 가로되 사라가 자식들을 젖먹이겠다고 누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으리요 마는 아브라함 노경에 내가 아들을 낳았도다 하니라」(창 21:5-7)고 하였다.
그 아들 ‘이삭’의 이름의 뜻인 그 웃음은 ⓐ 하나님이 주신 웃음(창 12:2, 13:16, 15:5, 17:17-19, 18:10-15, 21:1-3)이요, ⓑ 만년기의 웃음이다. 100세와 90세 때의 기쁨이다. 생의 뒤안길에 받은 웃음이다. ⓒ 아브라함가(선민)의 웃음이요, ⓓ 모든 자가 함께 하는 웃음이었다. 듣는 자가 다 사라와 함께 웃는 웃음이었다. 즉 만민의 웃음이었다. 이렇게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는 그 결과가 인생의 기쁨이다. ⓔ 메시야적 웃음이다(창 17:16, 요 8:56).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적자는 열국의 조상이 된다고 하였다. 그 자손을 통하여 민족들의 열왕이 되실 예수가 탄생하게 된다고 할 때 그 웃음은 바로 메시야적 웃음이 아닌가?
④ 잔치하는(감사하는) 축복이다.
창세기 21장 8절에는 「아이가 자라매 젖을 떼고 이삭의 젖을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대연(大宴)을 배설하였더라」고 하였다.
유대사회에서 아이가 젖떼는 시기는 보통 세 살, 네 살쯤 되었다(삼상 1:21-22, 2:11). 그렇다면 이때 이스마엘의 나이는 대략 17세쯤 되었을 것이다. 아브라함이 99세 때 이스마엘의 나이가 13세였다고 하는 성경을 볼 때(창 17:24-25) 아브라함이 100세, 이스마엘이 14세 때 이삭이 출생하였고, 그로부터 3년쯤 지났다고 생각할 때 이런 계산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아무튼 중대한 결론은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는 인생에게 축복이 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언약의 중심 주제는 ‘구원’이므로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는 바로 구원의 축복이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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