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81]IV. 해몽자 요셉 - 두 장관의 꿈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5:46

"해몽자 요셉"
- 두 장관의 꿈-
창세기40장 1절~ 23절
석원태 목사

  제4장 족장 요셉의 역사(창 37:1-50:26)

  I. 꿈꾸는 자 요셉 - 꿈을 받은 요셉(창 37:1-36)
  II. 유다의 아들들(창 38:1-30)
  III. 꿈과 현실(창 39:1-23)

  IV. 해몽자 요셉 - 두 장관의 꿈(창 40:1-23)

  야곱의 아들 요셉이 숨쉬고 있는 현주소는 가나안이 아닌 애굽, 바로왕의 궁실 안에 있는 궁중 죄수들을 가두는 감옥이었다. 그는 불의한 범죄자로 누명을 쓰고 감옥에 왔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구속사적 계획 속에 들어있는 여정이었다.
  하나님은 궁중 감옥에 갇힌 죄수 요셉에게 결정적인 축복의 기회를 허락하셨다. 그것이 바로 애굽의 바로왕에게 수종들고 있던 두 관원장이 꾼 꿈을 해석하게 하신 일이다.
  요셉이 감옥에 갇혀 있던 어느 날, 바로왕을 섬기던 두 관원장이 범죄혐의를 받고 감옥에 들어오는 일이 일어났다. 한 관원장은 술 맡은 관원장이요, 한 관원장은 떡 굽는 관원장이었다. 저들은 아마도 당시 횡행했던 모반죄의 혐의를 받았는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저들을 요셉이 갇혀 있는 감옥으로 보냈다. 시위대장은 요셉으로 하여금 저들에게 수종들도록 하였다. 요셉은 감옥에서 뜻밖에 두 높은 사람을 섬기게 됐다(창 40:1-4).

  1. 길몽을 해석하는 요셉(창 40:5-15)

  요셉이 저들을 섬긴 지 수일이 지난 어느 날 아침이었다.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 빛이 있었다(창 40:6). 요셉은 그들에게 그 연유를 물었다. 「당신들이 오늘 어찌하여 근심 빛이 있나이까」(창 40:7)라고 하였다. 애굽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가 이르기를 지난밤에 두 사람이 똑같이 꿈을 꾸었는데 각기 몽조가 다르더라고 하였다(창 40:5). 그런데 그들이 꿈을 꾸었으나 이를 해석할 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하였다(창 40:8). 이 때 요셉은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창 40:8)라고 하였다.
  그러자 술 맡은 관원장이 먼저 자기의 꾼 꿈을 이야기하였다. 「내가 꿈에 보니 내 앞에 포도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 세 가지가 있고 싹이 나서 꽃이 피고 포도송이가 익었고 내 손에 바로의 잔이 있기로 내가 포도를 따서 그 즙을 바로의 잔에 짜서 그 잔을 바로의 손에 드렸노라」(창 40:9-11)고 하였다.
  그 꿈 이야기를 들은 요셉이 그에게 해석하기를 그 꿈은 술 맡은 관원장이 전직을 회복하게 될 꿈이라고 하였다. 「그 해석이 이러하니 세 가지는 사흘이라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들고 당신의 전직을 회복하리니 당신이 이왕에 술 맡은 자가 되었을 때에 하던 것같이 바로의 잔을 그 손에 받들게 되리이다」(창 40:12-13)라고 하였다.
  그리고 덧붙여 부탁하기를 「당신이 득의하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이 집에서 나를 건져내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치 아니하였나이다」(창 40:14-15)라고 하였다.
  그 꿈은 길몽이요, 요셉의 해몽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었다.

  2. 흉몽을 해석하는 요셉(창 40:16-19)

  옆에서 술 맡은 관원장이 꾼 꿈의 해몽을 듣던 떡 맡은 관원장도 자기의 꿈을 요셉에게 고했다. 「나도 꿈에 보니 흰 떡 세 광주리가 내 머리에 있고 그 위 광주리에 바로를 위하여 만든 각종 구운 식물이 있는데 새들이 내 머리의 광주리에서 그것을 먹더라」(창 40:16-17)고 하였다.
  요셉은 이 꿈도 해몽해 주었다. 「그 해석은 이러하니 세 광주리는 사흘이라 지금부터 사흘 안에 바로가 당신의 머리를 끊고 당신을 나무에 달리니 새들이 당신의 고기를 뜯어 먹으리이다」(창 40:18-19)라고 하였다.

  3. 해몽의 성취(창 40:20-23)

  그로부터 제 삼 일 되는 날은 바로의 탄일이라고 하였다. 바로가 모든 신하를 위하여 잔치할 때에 술 맡은 관원장은 전직을 회복하여 술잔을 바로의 손에 받들어 드렸고, 떡 굽는 관원장은 매여 달려 사형을 받게 되어 요셉이 그들에게 해석함과 같이 되었다고 하였다(창 40:20-22).
  그러나 복직된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지 않고 잊었다고 하였다(창 40:23). 그는 만 이 년 동안 요셉을 잊고 있었다(창 41:1).

  4. 요셉의 해몽에서 받는 교훈

  1) 성경의 기록이 완성되기 전에 꿈은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한 계시수단이었다.
  앞으로 나올 바로왕의 꿈(창 41: )이나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꿈(단 2: )은 하나님이 자기의 하실 일을 미리 보여 준 일종의 계시 수단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꾸는 꿈이 모두 다 계시성을 띠고 있지는 않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신명기 13장 3절에는 「너는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이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고 하였다.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지 않은 꿈도 많다는 사실이다. 일종의 심리적 현상에서 오는 꿈들이 그것이다.
  마틴 루터는 말하기를 '나는 종교개혁을 시작할 때부터 꿈이나 환상이나 천사 보기를 하나님께 구하지 아니했다. 나는 다만 성경을 바로 깨닫게 해주시기를 기도해 왔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하는 동안 나는 하나님의 길로 다니는 자이고, 잘못된 데 빠지지 않을 줄 안다.'라고 하였다.

  2) 장래 일을 모르는 인생의 근심을 본다.
  두 관원장은 장래에 될 일을 꿈으로 받았다. 그러나 그것을 해석하는 자가 없어 얼굴에 근심 빛이 가득 차 있었다(창 40:5-6).
  이렇게 인생은 미래적 피조물임에도 불구하고 그 미래를 알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불안한 삶, 불확실의 걸음을 걷고 있다.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라고 하였다.

  3) 요셉은 인생의 장래사(將來事)를 갖고 계신 하나님을 증거하였다.
  요셉은 그들에게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창 40:8)라고 하였다.
  실로 중대한 요셉의 발언이다. 요셉이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한 것이 두 번째인 것 같다. 한 번은 보디발 장관의 아내 앞에서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창 39:9b)라고 말할 때였다. 요셉은 인생이 만난 개인문제나 가정문제나 나라문제의 해결자는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증거하였다. 이런 일에 있어서는 다니엘도 마찬가지였다.

  4) 예언자적 사명을 감당하는 요셉을 본다.
  창세기 40장 8절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라고 하였다.
  사실상 요셉 자신이 하나님께 꿈을 받은 사람이 아닌가! 지금 그는 그 꿈을 실현시키는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는 자가 아닌가!
  「해석은 하나님께 있지 아니하니이까 청컨대 내게 고하소서」라고 한 요셉의 말은 확신에 가득 차 있다. 사실상 요셉의 이 말은 무척 담대한 말이었다. 그는 저들의 장래에 대하여 알려 줄 수 있다는 어떤 예언자적 가슴으로 이 말을 하였을 것 같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사는 자들은 어떤 역사의 상황 중에도 그 중심부에 서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계도적 소임을 다하는 자들인 것이다.
  실제로 요셉은 그러했다. 길몽도 흉몽도 하나님이 주신 해석대로 거침없이 그대로 해석해 주었다. 길몽을 예언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듣는 자도 말하는 자도 기쁜 일이다. 그러나 흉몽을 예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때에 따라서는 죽을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럼에도 예언자적 사명 속에 사는 자들은 자기 뜻이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전하기 때문에 두려움이나 망설임이 있을 수 없었다. 결국 요셉의 예언적 해몽은 적중하고 말았다. 역사 속에서 사실로 성취되고 말았다.

  5) 요셉의 자기 정체성에 대한 고백을 보게 된다.
  창세기 40장 15절에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치 아니하였나이다」라고 하였다.
  ① "나는 과거에도 히브리인이요"(히브리인으로 살았소.), ② "나는 지금도 히브리인이요"(히브리인으로 살고 있소.), ③ "나는 앞으로도 히브리인이오(히브리인으로 살아갈 것이오.)"라고 하는 자기 고백이다. 우리 모두는 '나는 그리스도인이오.'라고 하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요셉은 술 맡은 관원장의 확실한 미래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자기의 장래를 부탁하였다. 「당신이 득의하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이 집에서 나를 건져내소서」(창 40:14)라고 부탁하였다.

  6) 망각하는 인생, 배은하는 인생을 보게 된다.
  창세기 40장 23절에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기억지 않고 잊었더라」고 하였다.
  그는 복직이 되었으나, ① 하나님의 사람 요셉을 잊어버렸다. ② 해몽자 요셉을 잊어버렸다. ③ 죄없는 사람 요셉을 잊어버렸다. ④ 히브리 사람 요셉을 잊어버렸다. ⑤ 언약의 사람 요셉을 잊어버렸다. 이것이 세상이요 세상의 사람들이다.

  7) 성도에게는 잊지 말고 살아야 할 것들이 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유의 은총을 잊지 말아야 한다. 베드로후서 1장 9절에 「이런 것이 없는 자는 소경이라 원시치 못하고 그의 옛 죄를 깨끗케 하심을 잊었느니라」고 하였다.
  신명기 6장 12절에는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라고 하였다.
  우리는 구원받은 은총을 잊지 말아야 한다.
  (2) 모든 은택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편 103편 2절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하였다.
  그 은택이 무엇인가? 그것을 시편 기자는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네 생명을 파멸에서 구속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케 하사 네 청춘으로 독수리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시 103:3-5)라고 하였다.
  (3) 말씀을 듣고 잊지 말아야 한다.
  야고보서 1장 25절에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고 하였다. 시편 성도는 「주의 율례를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시 119:16)라고 하였다(시 119:61, 83, 93, 109, 141, 253, 176).

  (4) 주께 서원한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편 116편 14절에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라고 하였다.
  하나님께 서원한 것은 잊지 말고 지켜야 한다. 그 이유는 세상 사람은 요셉(성도)을 잊어도 하나님은 요셉(성도)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은 인생이 만난 문제를 풀어주고 인도하는 자이어야 한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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