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태목사강해설교

[스크랩] [95] 야곱의 만년(4)

성령충만땅에천국 2011. 10. 17. 16:02

"야곱의 만년(4)"
12지파를 향한 예언적 축복 ②
창세기49장 1절~ 28절
석원태 목사

  제4장 족장 요셉의 역사(창 37:1-50:26)

  X. 이스라엘(야곱)의 애굽 이주(4) (창 46:1-50:14)

  5. 야곱의 만년(창 47:27-50:14)

  1) 야곱의 만년은 빛나는 축복의 황혼이었다(창 47:27-31).
  2)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향한 야곱의 축복(창 48:1-22)

  3) 야곱의 12지파를 향한 예언적 축복(창 49:1-28)

  (1) 르우벤 (2) 시므온과 레위 (3) 유다 (4) 스불론 (5) 잇사갈 (6) 단 (7) 갓 (8) 아셀 (9) 납달리

  (10) 요셉을 향한 예언(창 49:22-26)
  야곱의 영감 속에 터져 나온 요셉을 향한 축복은 가히 절정을 이루고 있다.
  ① 첫째 축복은 자손의 왕성이었다.
  창세기 49장 22절에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라고 하였다.
  요셉을 '무성한 가지', 큰나무의 둥치에서 뻗어 나온 무성한 나무의 가지라고 하였다. 시편 92편에는 의인을 사막의 종려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에 비유하고 있다. 그 뿌리는 하나님의 집, 여호와의 궁정에 박았다고 말하였다. 늙어도 결실하고 진액이 풍족하며 그 빛이 청청하다고 하였다.
  여기 '무성한 가지'는 곧 결실이 많고 진액이 풍족한 나뭇가지로서 축복받은 부모의 자손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성한 가지란 자녀의 풍성을 비유한 말이다. 더욱이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고 함으로 그 가지가 무성할 수밖에 없는 여건을 말하고 있다. 샘 곁에 뿌리박은 나무이고 보니 수분과 진액이 풍성할 수밖에 없다. 같은 의미로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고 표현한 곳도 있다(시 1:3).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라고 하였다. 이는 무성한 가지가 담을 넘어 타인의 가정에까지 혜택을 입혀줄 사실을 가리킨다. 요셉과 그 자손들은 참으로 세계를 먹여주는 축복을 받을 것이라는 예언이다. 이 예언은 이미 요셉 때 1차적으로 성취되었다. 후에 그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들은 예루살렘 북방 지역을 차지하여 왕성하고 번성하였다(대상 5:1-2). 주석가 군켈(Gunkel)은 '요셉은 물가에 있는 젊은 수양이요 돌담 위를 뛰어 다니는 산양이로다.'라고 하였다.
  ② 외적으로부터 승리하는 복이라고 하였다.
  창세기 49장 23-24절에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그를 쏘며 그를 군박하였으나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역사적으로 응하여졌다. 요셉 자신은 보디발 장관 부부의 모해로부터 살아남았다. 그의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적인 미디안(삿 6:3)이나 가나안(수 17:16)의 압박을 당했으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들을 격파하고 승리한 일이 있다.
  또한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리라'고 함은 야곱의 전능자의 손으로 말미암아, 곧 하나님 자신으로 말미암아 요셉의 팔에 승리하는 힘이 생겼다는 뜻이다. 유다에서 목자이신 예수가 오심같이 하나님(이스라엘의 목자)으로부터 요셉에게 힘이 왔다는 뜻이다. 여기 '반석이신 목자'는 하나님을 가리킨다.
  ③ 자연은총의 풍성한 축복이다.
  창세기 49장 25절에 「네 아비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원천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라고 하였다.
  하늘의 복(하늘에서 내리는 비와 이슬), 땅의 원천의 복, 가정의 복(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 즉 많은 자손의 복), 산업의 복을 약속하고 있다. 우로와 수로의 복이 풍부하여 생산이 많아진다는 축복이다. 이 예언과 같이 요셉지파는 팔레스타인의 중앙지대를 점령하며 물산이 풍부하였다. 현재도 그러하다. 이 지역이 이스라엘의 풍요를 상징하고 있다.
  ④ 결론적 복(종합적, 계대적 축복)
  창세기 49장 26절에 「네 아비의 축복이 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없음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라고 하였다.
  요셉이 받을 복은 부여조의 축복보다 낫다고 하였다. 그것은 마치 평지에서 우뚝 솟은 산과 같다고 하였다. 그것은 부여조의 복이 요셉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실로 요셉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축복을 집성한 사람이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사람이요, 이삭은 사랑의 사람이요, 야곱은 소망의 사람이라고 특징짓는다면, 요셉은 이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함께 누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라는 말은 '형제 중의 면류관'으로 번역될 말이다. 과연 그는 형제들 중에 뛰어나서 그 형제들의 절을 받은 자였다.
  그런데 이 모든 축복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야곱은 거듭 강조하고 있다. 24절과 25절에만 하나님의 이름이 네 번이나 반복되고 있다. '야곱의 전능자'(창 49:24),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창 49:24), '네 아비의 하나님'(창 49:25), '전능자'(창 49:25)라고 하였다. 바로 요셉이 받을 축복의 근원이요 출처가 이러한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11) 베냐민을 향한 예언(창 49:27)
  창세기 49장 27절에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라고 하였다.
  이는 베냐민 지파가 용감하고 호전적인 민족이 될 사실을 예언함이다. 그는 라헬의 둘째 아들이며 요셉의 친동생이다.
  마치 이리가 용감하게 공격하여 먹이를 잡고 이를 식구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처럼 베냐민 지파는 용감하게 싸웠다. 사사시대 에훗(삿 3:15), 통일왕국 시대에 사울과 그 아들 요나단(삼상 11:6-11, 14:13)이 모두 베냐민 지파였다. 사사말기 시대에는 이스라엘 전체와 상대하여 싸워 베냐민 지파가 거의 멸절할 지경에 이를 정도로 저들은 호전적이었다(삿 20:).

  이제 본문에서 우리는 자기의 할 일을 끝낸 야곱을 보고 있다.
  창세기 49장 28절에 「이들은 이스라엘의 십이 지파라 이와 같이 그 아비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되 곧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고 하였다.
  그 아비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되, 곧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야곱은 하나님의 힘으로, 하나님의 영감으로 축복하였다. 르우벤, 시므온, 레위 그리고 잇사갈에게 한 야곱의 말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상 이는 저주가 아니라 저들이 빠지기 쉬운 죄에 대한 경고조치였다. 책망으로 옷입혀진 사실상의 축복이다. 저주의 대상은 저들 자신이 아니라 죄라는 사실이다.
  야곱은 저들이 받은 분량대로 축복하였다. 실로 놀라운 야곱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게 된다. 그는 자기가 이 세상에 와서 받은 소임을 끝까지 다한 것이다. 실로 빛나는 이스라엘이었다. 영광스러운 야곱이었다. 비록 말라붙은 육신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고(창 48:2) 침상머리에서 겨우 경배하는(창 47:31) 처지의 야곱이었지만, 그는 저렇게 위대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힘을 받아 열두 아들과 손자들에게 후일에 받을 장래의 축복을 쏟아놓았다. 실로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하여, 여호와의 정직하심을 나타내는 야곱의 삶이요 최후였다(시 92:14-15).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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