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스크랩] 완전한 데로 나아가자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4. 6. 08:10

3월의 묵상

 

땅이 자주 내리는 비를 빨아들여서, 농사짓는 사람에게 유익한 농작물을 내주면, 그 땅은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면, 그 땅은 쓸모가 없어지고, 저주를 받아서, 마침내는 불에 타고 말 것입니다. -히 6:7,8-

 

이 글은 배교자에 대한 경고입니다. 히브리서는 신앙을 포기하고 유대교로 돌아가려는 유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영광을 향한 경주를 멈추지 말라고 권고하는 내용이 주가 되어 있습니다. 배교란 자발적이든, 강제든 타 종교를 믿기 위해 자기가 믿었던 종교를 고의 적으로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다시 유대교를 믿기 위해 기독교를 버리면 배교입니다. 바울은 유대교를 버리고 기독교로 옮긴 배교자라는 비난을 받았습니다(행 21:21). 그러나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사람이 배교하는 경우는 문제가 복잡해집니다. 믿음으로 받는 이 구원은 즉각적이고 완전하며, 잃어버리지 않는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진정 구원을 받은 사람은 배교 할 수 없으며(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 만일 그래도 배교하는 일이 있다면(가정) ‘그들을 다시 새롭게 해서 회개하게 할 수 없습니다(히 6:6).’라고 있을 수 없는 가정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더러 '주님, 주님'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마7:21).”라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가롯 유다처럼 실제 배교하고 구원을 못 받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의 보기에는 그가 예수를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며 믿음의 증표로 세례까지 받았다 할지라도 하나님 눈에는 진정 구원을 받지 않은 신자인지도 모릅니다(마 7:22,23).

히브리서 기자는 ‘그리스도교의 초보적 교리를 제쳐 놓고, 성숙한 경지로 나아갑시다(히 6:1).’라고 권합니다. 그리스도교의 초보로는  죽은 행실에서 벗어나는 회개와 하나님을 믿는 믿음  세례의 교리와 안수  죽은 사람들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을 들고 있으며 이런 ‘ㄱ, ㄴ, ㄷ’으로 다시 돌아가지 말고 영광을 향한 믿음의 경주를 계속하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농부들에게 공평하게 비를 내리시는데 어떤 땅은 농사짓는 사람에게 유익한 농작물을 내주어 복을 받기도 하며 어떤 땅은 엉겅퀴를 내서 하나님께 저주를 받기도 한다는 예화를 듭니다.

구원은 우리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을 따라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따라서 남과 비교하지 말고 주님께 붙어 있어서 앞으로 나아가면 됩니다. “내가 그들과 함께 지내는 동안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지켜서 보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들 가운데서는 한 사람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요 17:12).” 라는 대제사장의 기도가 우리를 지키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씨를 받은 땅인 우리가 엉겅퀴를 낸다면 구원을 받았다는 우리의 확신은 헛것입니다.

 

기도.

하나님, 구원 받은 우리는 영광을 향한 경주만 하게 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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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낮은 문턱
글쓴이 :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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