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스크랩] 그 큰 바위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4. 7. 17:56

한 어린아이가 토요일 아침 그의 모래 상자 안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는 장난감 승용차와 트럭과 플라스틱 들통과 번쩍번쩍 빛 나는 플라스틱 삽을 갖고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모래 위에 터널과 길을 내다가 그는 모래 상자 속에 큰 바위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바위 주변을 파고 바위를 다른 곳으로 옮기려 했습니다. 크게 수고하지 않고 그는 바위를 손과 발로 밀어서 모래 상자 변두리까지 가져갔습니다.(그는 매우 어린아이였고 바위는 큰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가 바위를 모래상자 변두리까지 가져 간 뒤는 그것을 상자 밖으로 밀어내지 못했습니다.

아이는 삽으로 뜨고 밀고 파내기도 했지만 바위를 밖으로 밀어내지 못 했습니다. 좀 되었다 싶으면 바위는 기울어지면서 모래 상자로 굴러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어린아이는 끙끙거리며, 애쓰며, 밀며, 파 올리곤 했지만 얻은 것은 바위가 다시 굴러 떨어져 토실토실한 손가락을 상하게 한 것뿐이었습니다. 종내 그는 좌절감으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어린아이의 아버지는 거실의 유리창을 통해 이 어린아이의 하는 일을 끝나기까지 모두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어린이의 눈물이 떨어질 때 큰 그림자가 어린애와 모래 상자를 덮었습니다. 아버지가 오신 것입니다. 아버지는 부드럽고 그러나 단호히 말했습니다.

“아들아, 왜 네가 이용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다 쓰지 않니?”

일을 해내지 못하고 어린아이는 울며 말했습니다.

“아버지, 나는 다했어요. 내가 가진 모든 힘을 다 썼단 말이에요.”

‘아들아, 아니야.“

아버지가 친절하게 고쳐 주었습니다.

“너는 네가 쓸 수 있는 모든 힘을 다 쓰지 않았어. 왜 나에게 도와달라고 하지 않았니?”

그러면서 아버지는 손을 내밀어 바위를 들어 모래 상자 밖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적용

당신은 마음 가운데 옮겨야 할 바위들을 가지고 계십니까? 당신은 그들을 옮길만한 것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셨습니까? 하나님은 언제나 부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물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힘을 기쁘게 주시며 그분을 위해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오 힘이시며 환난 때 언제나 돕는 분이시다(시 46:1).”

 

 

출처 : 낮은 문턱
글쓴이 :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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