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스크랩] 감옥에서 빠져나온 관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4. 7. 17:59

다음은 알프레드 히치코크가 쓴 오래된 이야기를 TV로 방영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그것은 종신 징역을 선언 받은 한 아름다운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자기가 처한 비참한 상황이 너무 분하여 감옥에서 한 해를 더 사는 것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해 동안 감옥살이를 해오면서 그녀는 감옥 일을 돌보는 한 잡부와 친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 잡부의 일은 감옥에서 죽은 사람을 옥 밖에 있는 묘소에 묻는 일이었습니다. 죄수가 죽으면 이 사람은 감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벨을 울립니다. 그리고는 이 잡부는 시체를 가져다가 관 속에 넣습니다. 다음으로 그는 시체를 입관하여 못질을 하기 전에 사무실에 들어가 사망 증명서를 작성합니다. 드디어 그는 관을 마차에 싣고 그것을 묻기 위해 옥 밖에 있는 묘소에 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일상적인 일을 잘 알고 있던 여인은 탈옥 계획을 세우고 그 잡부에게 그 계획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벨이 울릴 때 그녀는 감방을 빠져 나와 관이 놓여 있는 어두운 방으로 가서 잡부가 사망 증명서를 작성하러 사무실에 가는 동안 죽은 시체가 누워 있는 관 속으로 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잡부가 돌아와서 관의 뚜껑에 못질하고 시체와 같이 관 속에 들어 있는 여인을 감옥 밖으로 실어 냅니다. 그리고는 관을 땅에 묻습니다. 그 여인은 관에 숨을 쉴 만한 충분한 여백이 있어서 어둠이 짙어져 잡부가 땅을 파고 자기를 다시 꺼내 주기까지 살아 있을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습니다.

잡부는 이런 음모에 가담하는 것을 싫어했지만 수년동안에 그녀와는 좋은 친구가 되었으므로 그렇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여인이 수주 동안을 기다리자 드디어 옥 중에 한 사람이 죽었습니다. 그녀는 자기 감방에서 자고 있다가 죽음을 알리는 벨이 울리자 일어나 준비한 열쇠로 감방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조심스럽게 복도를 따라 걸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조심스럽게 시체가 놓인 방을 찾았습니다. 조심조심 관 속으로 들어가 뚜껑을 닫고 잡부가 돌아와 못질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퉁퉁거리는 발자국 소리가 나고 못질하는 망치 소리가 들렸습니다. 비록 시체와 함께 관 속에 있는 것이 매우 불편했지만, 그녀는 못이 하나씩 더 박힐 때마다 자기가 자유롭게 되는 순간이 더욱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고 기뻐했습니다. 드디오 관은 수레에 실리고 옥문 밖에 있는 묘소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하관해서 관이 바닥에 부딪힐 때 소리도 지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흙이 관 위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녀는 자기가 자유롭게 되는 것은 이제는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몇 분이 지난 뒤 주변이 아주 조용해지자 그녀는 큰 소리로 웃었습니다. 나는 자유야! 나는 자유야!

이상한 느낌이 들어 그녀는 성냥을 켜고 자기 곁에서 죽어 누워 있는 죄수를 보았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녀의 곁에서 죽어 누어 있는 사람은 자기를 살려 주겠다고 약속한 그 잡부였습니다.

TV의 마지막 부분은 여자의 비명과 함께 F.O.(점차 화면이 어두워지는 것)로 끝나는 것이었습니다.

 

적용

히치코크의 전형적인 공포 스토리인데 이것은 특히 해피 엔드가 아닌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자기의 장래를 잘 알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죄를 지을 궁리를 하고, 자신의 규칙대로 삶을 살고, 그렇게 함으로써 자유를 얻고 행복을 성취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끝에 가서는 소름끼치는 결과를 알게 됩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며 멸망이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만 우리는 죄의 삯을 면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들이(예수가) 너희에게 자유를 주며 너희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이 될 것이다(요 8:36).” 죄가 여러분을 무덤으로 데려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관 위에 흙이 떨어지는 소리가나면 이제는 피할 길이 없습니다. “죄의 대가는 죽음이지만 하나님께서 거저 주시는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입니다(롬 6:23).”

출처 : 낮은 문턱
글쓴이 :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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