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재 장로(박사)소설 콩트 에세이

[스크랩] 전도의 미련한 것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5. 23. 11:28

 

4월의 묵상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개여개정). -고전 1:21-

 

2012년 런던 올림픽은 8월 12일 화려한 폐막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이 올림픽은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인 것을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기게 했는지 모릅니다. 13개의 금메달에 올림픽 종합성적 5위의 혁혁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새벽에도 국민들은 자지 않고 선수들 응원을 했으며 우리나라 축구팀이 일본을 꺾고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동 메달을 획득했을 때는 국위 선양이 그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여자양궁 단체전 7연패를 선두로 여자 배구 준결승 진출, 한국싱크로 듀엣 12년 만의 결승 쾌거, 양학선의 한국체조 52년만의 금메달 획득, 유도 김재범 선수의 81kg 급에서 금메달 획득 등은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 화려한 올림픽 경기의 배후에서 이름 없이 국제스포츠 연맹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복음 선교는 참으로 귀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 복음주의 협의회의 중앙위원이었던 송 목사는 런던 올림픽 선교회 채플린으로 현지에 가서 올림픽을 통한 복음전파를 하였습니다. 올림픽 빌리지 밖에서 태권도 시범을 할 때 사람들이 많아 모이면 선수들이 간증을 하면서 복음을 전파하는데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유명 선수들이 간증할 것이라고 광고하면 더 많은 청중들이 모였다고 합니다. 그런 자리에서 우리나라 유도에 금메달을 탄 김재범 선수의 간증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는 왼쪽 팔꿈치와 왼쪽 무릎을 다치고 왼쪽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중상을 입어 감각이 없었는데 오른 팔과 오른 다리로 세계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밝히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을 때 많은 사람이 감동했다고 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전했기 때문이 아니라 삶으로 하나님을 만난 경험을 간증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전도는 자신이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 기도하고, 사람(상대방)과의 관계를 맺고, 내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순서라고 합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의 눈에는 더디고 효율성이 없는 어리석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입니다. ‘교회에 나오면 헤어드라이어를 준다. 교통비 5000원을 현찰로 준다.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준다. 와보라. 우리 교회의 프로그램과 목사와 건물을 보라.’ 이런 말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미련한 전도의 방법이 아니라 너무나 세상에 익숙하고 하나님과 교회를 욕먹게 하는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알고 믿는 것이 아니라 먼저 믿고 한 걸음씩 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교회에 데려오는 것이 먼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도의 미련한 것’이 어떤 것인지 깨달은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전도는 세상의 지혜가 아니라 미련하게 보이는 하나님의 능력에 있음을 믿게 해 주십시오. 아멘.

경기도 가평군의 '아침고요 수목원'

http://blog.daum.net/seungjaeoh/80

 

출처 : 낮은 문턱
글쓴이 : 은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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