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목사 설교집

120122 파수꾼의 나팔소리(렘6:16-21) / 장영수 목사

성령충만땅에천국 2013. 5. 25. 18:25

120122

파수꾼의 나팔소리

(렘 6:16~2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길에 서서 보며 옛적 길 곧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그리고 가라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하였으며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수꾼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그러므로 너희 나라들아 들으라 무리들아 그들이 당할 일을 알라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 시바에서 유향과 먼 곳에서 향품을 내게로 가져옴은 어찌함이냐 나는 그들의 번제를 받지 아니하며 그들의 희생제물을 달게 여기지 않노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이 백성 앞에 장애물을 두리니 아버지와 아들들이 함께 거기에 걸려 넘어지며 이웃과 그의 친구가 함께 멸망하리라

<소금장로, 김수웅>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분은 교회 장로님이시죠. 별명이 ‘소금장로’에요. 그 이유는 두 가지에요. 이 분은 염전사업을 하시는데 30만평 이상의 큰 염전을 운영 하시는 분이고, 한국 CBMC회장을 역임하신 분으로 모범적인 크리스천 비즈니스맨이죠. 1938년생이시고 평양 태생인데 6.25전쟁 1.4후퇴 때 황해도 옹진에서 13살 나이에 엄마와 함께 배를 타고 월남을 합니다. 전쟁 통에 피난을 가는데 얼마나 사람들이 많이 올라탔는지 배가 떠가는 게 신기할 정도에요. 그러다가 배가 풍랑을 만나서 막 흔들리니까 갑판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물에 떨어져 죽습니다. ‘꼼짝없이 죽었구나!’ 하나님을 알기도 전이지만 자기도 모르게 하나님을 부르짖고 찾게 됩니다. 배가 가라앉기 직전에 구사일생으로 지나가는 큰 배들이 달려와서 사람들을 건져내는 바람에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어요. 그런데 엄마는 어디 갔는지 없어요. 어머니와 헤어졌어요. 서로 다른 배로 올라탄 거죠. 배는 충남 보령으로 가 닿았습니다. 엄마를 잃어버렸어요. 큰일 났습니다. 예전에 옹진전투에 한 국군병사가 부상을 당해가지고, 신음하고 있는 것을 발견해서 몰래 숨겨 치료해주고, 먹이고, 입혀서 돌려보냈는데 이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충청도 보령에서 한의사를 하던 사람입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꼭 나를 찾아오세요” 아, 이렇게 당부를 하고 갔는데 이 사람이 피난민을 실은 배가 왔다는 말을 듣고 혹시나 하고 나갔다가 이 아이를 발견하죠. “아이쿠, 네가 여기 웬일이냐! 넌 이제 아무 걱정 하지마라. 내가 수소문해서 엄마를 찾아줄께.” 그래서 풍랑 속에서 살아나기도 하고 엄마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만나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신앙생활과 우리의 인생은 영적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다.’ 흩어져 있는 퍼즐조각을 맞출 때 처음에는 무슨 모양인지 알 수 없어요. 마치 아이들 장난 같아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맞춰지게 되면 나중엔 온전한 그림이 드러나요.

여러분, 우리 삶에 단 하나도 우연이 없어요. 그저 우리가 모를 뿐이에요. 하나님 손 안에서 그것은 필연이에요. 예수를 핍박하다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 회심을 했던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1장에서 ‘내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나를 구별하신 하나님’이라고 고백해요. 이게 바로 예정론이에요. 성경이 말하는 예정론은 점쟁이들이 말하는 운명과 다른 거예요. 지난날을 돌아보니 나는 끝없이 흔들리고 주저하고 망설였습니다. 불신앙 가운데에 있었어요. 그러나 하나님이 나를 결코 놓지 않으셨어요. 그토록 둔하고 어리석고 깨닫지 못하는 나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어요. 오늘 예배하는 자리로 이끌어주신 것을 돌아보니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나를 아시고 나를 기억하시고 구별하셨구나! 이게 감사의 예정론이에요. 이렇게 고백하는 사람은 내 앞일도 죽는 그날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는 분명한 확신을 가지게 되는 거예요. 마음을 활짝 열고 주님을 바라보며 기쁜 마음으로 따라가는 거예요.

하나님은 늘 우리를 부르셔요. 우리는 그 음성을 듣고 응답하며 가는 거예요. 우리가 어리석어서 잘 듣지 못한다면 하나님은 안타까워 하세요. 그러나 우리의 손을 놓지 않으세요. 우리가 뜻을 알고 기쁨게 주를 따라간다면 주님도 기뻐하시면서 복되고 귀한 일들을 많이 펼치시는 것이죠.

오늘 예레미야 6장 16절을 보니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선한 길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고 그리로 가라. 그리하면 너희 심령이 평강을 얻으리라.’ 하나님 말씀이에요.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을 보세요. ‘우리는 그리로 가지 않겠노라.’ 이게 바로 죄에요. 내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려 하지 않아요. 내 뜻,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 해요. 이게 인간의 본성이에요. 이게 하나님의 은혜에서 멀어진 사람의 모습이에요. 예수를 믿는다 하지만 순종하려 하지 않는 나의 자아가 있어요.

그가 어머니와 함께 군산에서 피난생활을 하는데 어떤 분이 조언을 해줘요. ‘전쟁 통에는 먹는 것 만한 장사가 없다. 간장, 된장 이런 걸 만들어서 팔아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장사를 시작했어요. 아주 일찍 장사를 시작 한 거죠. 제법 돈을 벌었어요. 그러다가 ‘그래도 우리가 이 구석에서 이러고 있다가는 우리 고향 평양에 못가겠다. 서울로 올라가야 고향 소식도 듣고 또 언젠가 고향으로 돌아가야지.’ 하고는 살림을 정리하고 서울로 올라가요. 기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울은 무서운 데래요. 눈뜨고 있는데도 코 베어가는 무서운 데래요. 겁이 났어요. ‘아무것도 모르는데 서울에 올라갔다가 어려움을 당하면 어떻게 할까’ 사람들의 얘기를 듣다보니 수원 옆에 화성 염전이 있대요. ‘그래, 거기 가서 일해야 되겠다.’ 그길로 방향을 틀어서 수원 화성으로 가서 염전으로 찾아갔어요. 그 동네에 방을 하나 얻어가지고 어머니와 살게 됐죠.

어느 날 소금공장을 하는 사장님들이 서울에서 내려와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가 한 분이 와서 부탁을 합니다. “새벽부터 와서 일을 하는데 여기 아직 식당이 없어 하루 종일 밥도 먹지 못했는데, 젊은이 하나 부탁이 있네. 우리에게 밥 좀 주게. 후하게 값을 치루겠네.” 어머니에게 말씀드려서 정성껏 보리밥 한 그릇을 대접해 드립니다. ‘이 사장님들이 여기 와서 소금을 사 가는데 이게 잘되어야 동네가 잘되고 우리 모두가 좋을 게 아닌가. 이게 돈 받을 일이 아니다.’ “사장님들 언제라도 오셔서 우리 집에 들르기만 하십시오. 그러면 특별한 건 없더라도 밥 한 그릇 따뜻하게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얼마나 착한 마음이에요. 이게 계기가 되어 결국 이 소금회사 사장님이 청년을 부릅니다. 일거리를 줍니다. 소금 운송업을 하게 되요. 제법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젊은 나이에 큰돈을 만지게 됐어요.

그런데 어떤 사장님이 와서 얘기합니다. “요즘은 비료를 해야 된다네. 농업을 일으키려고 나라에서 비료공장을 만든다는데 이 비료공장에 투자를 하세. 그러면 큰돈을 벌 것이네. 내가 아는 제일교포로 조니 킴이라는 사람이 와서 얘기하는데 틀림없이 큰돈을 번다네.” 자기가 그동안 번 돈과 아는 사람들에게 돈을 잔뜩 빌려가지고 지금 시가로 5억, 60년대 초반에 나라가 가난할 때 5억이라는 건 엄청난 돈이죠. 투자했어요. 웬걸 사기를 당한 거예요. 자기를 소개해준 그 사장님도 똑같이 사기를 당한 거예요. ‘내 이놈을 만나면 죽이리라.’ 일 년 동안 칼을 품고 쫓아다녀요. 일도 다 내팽개치고 쫓아다녀요. 그러니 어떻게 되겠어요. 폐인이 되는 거죠 . 어머니가 보다 못해 ‘이러다가 아들 죽이겠다.’ 간곡하게 부탁해서 청량리 정신병원에 넣습니다. 같이 사기를 당한 사장님은 결국 분을 이기지 못해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정신병원에 들어가서 의사와 상담을 합니다. 의사의 말이 들어올 리가 없어요. “난 이제 다 소용없습니다. 난 이제 망했습니다. 난 정말 죽고 싶습니다.” 삼 일 동안 의사가 입도 못 열도록 죽겠다고 아우성이에요. 그런데 이 의사가 어떻게 된 일인지 묵묵히 듣고만 있는 거예요. 한 삼일 지난 후에 말합니다. “젊은이, 그저 죽겠다고만 하는데 그것도 괜찮은 방법이네. 하지만 언제든지 죽을 수 있으니까 잠깐만 좀 생각해 보세. 인생은 대단한 것 같아도 이렇게 종잇장 같이 허약하다네. 어려운 일을 당하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게 우리 마음이라네. 그런데 하나님을 믿으면 새로운 소망이 있다네. 하나님이 우리에게 힘도 주시고 어떻게 살아야 할는지 인생의 목적도 밝혀 주신다네. 하나님이 보내주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우리 마음에 평강이 있다네.” 아, 의사가 전도를 하는 거예요. 책을 하나 내주는데 성경책이에요. “이 책을 한번 읽어보세. 창세기부터 읽으면 너무 어려우니까 요한복음부터 읽어봐. 요한복음에 잘 나와 있다네.” 책을 받아들었어요. 책을 읽습니다. 단 한번도 교회를 나가보지 않은 사람이 책을 읽으려니 그게 들어오겠어요.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러나 여기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어요. 말씀을 읽는데 하나하나 마음에 부딪쳐 오는 거예요. 드디어 요한복음 1장 12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그 말씀이 마음에 부딪쳐 오는 거예요.

여러분, 성경은 하나님께서 쓰셨기 때문에 문학작품 읽듯이 성경을 읽으면 무슨 얘기인지 알 수가 없어요. 사람의 손을 통해 쓰셨지만 성령의 감동으로 쓰셨기에 성경을 읽을 때에도 성령의 감동으로 읽어야 그 말씀이 오늘 내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이죠. 간구하면서 말씀을 읽어야 되요. 상한 마음, 간절한 마음으로 성경을 읽으려 하는 청년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신 거예요. 그 말씀이 마음에 부딪쳐 온 거예요. 뭐 누가 자세히 설명한 것도 아닌데 말씀이 마음에 들어와 박히는 거예요.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를 믿게 됐어요. 사기 당해 사업이 완전히 무너지는 절망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된 거예요.

오늘 6장 17절을 보니 ‘파수꾼의 나팔소리를 들으라.’ 여러분, 저는 예전에 이런 생각을 했어요. ‘2000년 전 유대 땅에 태어났으면 예수님을 좇아다니면서 떡도 얻어먹고 누구보다도 열심히 예수님을 믿었을 텐데.’ 그러나 그럴 수도 있죠. 이게 인간적인 생각이에요. 지금도 예수님을 믿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오히려 예수님을 총체적으로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말씀에 다 기록되어 있어요. 예수 사건이 무엇인지 천지창조부터 시작해서 인생과 세상의 종말까지 낱낱이 다 드러나 있어요. 먼저 믿고 인생이 변화된 수많은 증인들의 증거가 있어요. 그들이 다 파수꾼이에요. 나팔 부는 사람들이에요.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성령께서 말씀을 읽는 우리들에게 말씀을 깨닫게 해주세요. 그런데 사람들이 ‘파수꾼의 나팔소리를 들으라.’ 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놀랍게도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하는 거예요. 여러분, 우리가 신앙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들리지 않는다.’가 아니에요. ‘듣지 않겠노라.’ 가 더 정확한 표현이에요. 하나님은 모든 걸 다 준비해 놓으셨지만 정말 내가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열고 하늘의 은총을 구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그가 이렇게 해서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하는데 사업에 재능이 있어요. 이제까지 낡은 트럭을 임대해서 소금을 실어 날랐는데 드디어 새로 나온 트럭을 하나 사니까 가슴이 얼마나 뿌듯한지, 집 마당에 임시번호판 붙인 차를 보니까 너무 기쁜 거예요. 그런데 직원들을 데리고 수원에 나가 담당공무원을 요정으로 불러내 가지고 술을 사주고 이러는데 마음이 불편한 거예요. 너무 마음이 불편한 거예요. 집안에 급한 일이 있어서 가겠노라고 적당히 핑계를 대고는 빠져나와서 집에 갔어요. 집에 도착해보니 웬걸 임시번호판도 떼지 않은 트럭이 다 박살이 났어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니까 지나가던 버스가 와서 들이박았다는 거예요. 하도 어이가 없어요. 그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세요. “너는 왜 사람을 의지하느냐. 너는 사업을 하면서 왜 나를 의지하지 않느냐.” 책망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아! 하나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이제는 사람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은혜를 구하겠습니다.’ 그리고는 교회 부흥집회에 참석합니다. 거기에서 큰 은혜를 받고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요.

그러나 여러분, 기억하세요. 하나님 앞에 온전히 헌신하고 성령 충만하고 기도하며 살지라도 사업의 어려움은 파도같이 밀려 오는 거예요. 그가 큰 돈을 벌었습니다. 용산역 부지 한쪽에 무려 소금 삼천 가마를 쌓았어요. 김장철에 큰 돈 벌 생각을 하고 미리 수매를 해서 삼천 가마의 소금을 쌓았는데 그해 여름 사라호 태풍이 왔어요. 단 하룻밤 비에 그게 다 떠내려가 버린 거예요. 한강이 넘치고 물이 들어와 가지고. “사장님, 빨리 용산에 가 보십시오.” 가보니까 그 동안 지날 때마다 소금 산을 보면서 뿌듯했는데 산이 안 보이는 거예요. 가보니 다 녹아 버렸어요. 소금 가마때기만 있는 거예요. “오! 하나님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내가 교회에 헌신하고 충성하고 봉사하고 그 누구도 못한 많은 것들을 했는데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때 하나님이 또 말씀하세요. “이것까지도 감사해라. 권세도, 명예도, 건강도, 물질도 다 내가 지켜주지 않으면 헛수고라는 것을 기억하라. 너는 이제 나만 바라보라.” 이렇게 부르짖을 때마다 하나님이 마음에 가르쳐 주시니 감사한 일이에요. 더 놀라운 것은 그럴 때마다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요. ‘오, 하나님 알았습니다.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내 것인양 자랑하고 나를 드러내려 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주님만 바라보겠습니다.’

그가 그때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장로였어요. 조용기 목사님이 이 소식을 듣고는 막 달려오셨어요. 그 현장을 보니 어이가 없는 거예요. 소금 산이 사라지고 떠내려갔는데 거기 장로님이 우두커니 서 있잖아요. 위로할 말이 없는 거예요. “오, 목사님 소금더미는 다 떠내려갔어도 주님을 사랑하는 내 마음과 믿음은 떠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조 목사님이 ‘저 양반이 조금 이상해 졌나보다’ 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믿음으로 붙든 거죠.

그 다음날 회사에 출근하니까 직원들 얼굴이 시커멓습니다. ‘난리 났다!’ 그런데 직원들을 다 모아놓고 말합니다 “여러분, 아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나는 이번 일을 통해서 큰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편 119편 71절에 있는 말씀같이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새롭게 배우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살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농협 강원도 지부에서 연락이 왔어요. 강원도에 소금을 공급해야 되는데 그 일을 맡아달라고. 최고 책임자를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준비한 소금은 며칠 전 홍수에 다 녹아서 떠내려갔습니다. 그러나 거래처는 있으니 대금의 50%를 먼저 주시면 필요한 모든 물량을 대 드리겠습니다.” 물건도 받기 전에 돈을 내달라니 그거 어떻게 하겠어요. 그런데 회의를 하고는 그 돈을 주었어요. 전국 거래처에 소금수매 계약을 한 거예요. 그랬는데 그 해 김장철에 소금 값이 폭등해 버렸어요. 그 바람에 잃었던 모든 것을 1년도 되기 전에 다 복구했어요.

여러분,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하고 다른 거예요. 이사야 55장 8~9절에 말씀하시잖아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다.’ 오늘 본문에 말합니다. ‘너희 생각의 결과를 알라. 너희가 애쓰고 궁리하는 모든 것의 결과는 결국 재앙이다.’ 하나님께 의지하고 지혜를 구하고 기도하고 성령으로 충만하며 살 때에 하나님의 응답이 있죠.

여러분, 오늘 우리 교회가 설립 9주년을 맞습니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이 보여주신 선하고 생명이 넘치는 길로 힘써 달려가는 거예요. 예배드리는 거예요. 하나님이 오늘 내게 주실 은혜를 사모하세요. 생명보다 귀한 예배요 생명보다 귀한 시간이죠. 말씀을 들을 때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을 것입니다.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거예요. 그게 하나님이 정하신 생명의 길이에요.

이제는 우리가 파수꾼이 되어 나팔을 부는 것입니다. 전도하고, 선교하고, 봉사하고, 한인사회를 위해서 도울 수 있는 일을 힘껏 돕는 것, 이거 다 나팔을 부는 거예요. 이게 교회의 사명이에요. 그리고 이러한 일을 할 때에 우리의 열심이나 지혜로 하는 게 아니에요. 기도하면서 성령의 인도를 따르고, 지혜를 구하고, 성령 충만함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이 이 교회를 통해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기업과 자녀와 한인사회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