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진목사/유월절 양 예수님 (출 12:1-14)
이 시간 함께 은혜 나눌 말씀은 “유월절 양 예수님”입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장자 재앙 때 어린양의 피로서 구원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중 유월절은 온 국민이 예루살렘에 모이고 수십만 마리의 희생의 피가 흘려지는 큰 절기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신약의 성도들이 이 구약 율법의 유월절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유월절이 장차 인류를 위해서 보혈의 피를 흘리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유월절을 깊이 연구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구속의 사랑과 원리가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는 유월절에 관하여 시간이 되는 데까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먼저, 유월절에 쓰이는 제물인 양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월절 양은 어린양이어야 합니다.
출12:3에 “너희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매인이 어린 양을 취할지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그랬습니다.
이처럼 유월절 제물은 반드시 어린 양이어야 하고 소나 비둘기가 아닌 오직 양이어야 했습니다. 그것은 이 양이 바로 우리를 위해 속죄의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약 성경은 예수님을 어린 양으로 부릅니다. 요1:29에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했습니다. 또 고전5:7에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몇 가지 알고 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왜 유월절 제물에 양이어야 하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것은 양은 속죄의 제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그대로 상징해 주기 때문입니다. 가령 양은 낮은 데를 좋아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의 겸손성을 봅니다. 또 양은 순종합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세상에 오셨습니다. 또 양은 털이나 고기나 가죽이나 뿔까지 모든 것을 주인을 위해서 바칩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뜻에 생명까지 바치셨습니다.
그런데 유월절 제물에 양은 양이되 어린 양이어야 했을까요? 그것도 1년된 어린양이어야 함 말입니다. 그것은 이 때가 가장 사랑스러운 때이기 때문입니다. 왜 가장 사랑스러운 때에 잡았을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가장 사랑 받는 분이심을 교훈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요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했습니다. 예수님이야 말로 아버지를 영원토록 영화롭게 하신 하나님의 기쁨이셨습니다. 이것을 보여주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바치라 하실 때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것이 유월절 어린 양의 의미입니다.
2. 유월절 제물에 쓰인 어린 양은 처음 난 양이어야 합니다.
츨13:2에 “초태생은 다 거룩히 구별하여 내게 돌리라 이는 내 것이니라 하시니라” 했습니다.
이처럼 유월절 양은 반드시 처음 난 초태생을 드려야 하며 또 수컷을 드렸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장차 속죄양으로 오실 메시야가 장자로 이 땅에 오실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우리의 가장 큰 형님이셔요. 옛날 찬송에는 형님 되신 예수님에 대한 찬송이 있었습니다. 또 “부형 같이 됩소서” 라는 가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사실입니다. 히2:11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롬8:29에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했습니다. 예수님이 맏아들이시라면 우리는 둘째 셋째 이런 차남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구약에 예언된 대로 장자로 오신 것은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장자는 축복권 구원권 상속권이 있습니다. 이것은 복음적으로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들이 구원 받고 천국을 상속 받음을 시사해 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장자가 아닐지라도 천국을 기업으로 받는 후사 즉 상속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눅12:32에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하셨습니다. 또 그 말씀이 롬8:16-17에 있습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그러므로 유월절 양에 담긴 의미가 큽니다.
3. 유월절 제물에 쓰인 어린 양은 흠이 없는 양이었습니다.
출12:5에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그리고 출 22:20-23을 보면 “무릇 흠 있는 것을 너희는 드리지 말 것은 그것이 열납되지 못할 것임이니라 무릇 - 양으로 화목제 희생을 여호와께 드리는 자는 열납 되도록 아무 흠이 없는 온전한 것으로 할지니 눈먼 것이나 상한 것이나 지체에 베임을 당한 것이나 종기 있는 것이나 괴혈병 있는 것이나 비루먹은 것을 너희는 여호와께 드리지 말며 단 위에 화제로 여호와께 드리지 말라 우양의 지체가 더하거나 덜하거나 한 것은 너희가 낙헌 예물로는 쓰려니와 서원한 것을 갚음으로 드리면 열납되지 못하리라” 했습니다.
이렇게 유월절 양에 쓰이려면 고르고 또 골라서 준비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가지고 우리가 드리는 예물은 정성 어린 것이어야 한다는 교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본질적인 뜻은 아무 죄 도 흠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그래야 하신 이유는 죄인이 죄인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동정녀 마리아의 태만 빌려서 탄생하셨습니다.
이 그리스도의 완전성에 대한 성경을 보면 벧전1:19에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 했고, 히9:14에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라 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얼마나 찾았습니까마는 찾지 못했습니다. 눅23:14-15 보면 빌라도도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사실하였으되 너희의 고소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저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저의 행한 것은 죽일 일이 없느니라”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이 시험을 받는 분이시되 죄는 없으십니다. 그런데 이 그리스도의 무죄성은 속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온전하신 주님과 연합될 때 우리 성도 또한 의로워짐을 시사합니다. 그래서 고전1:30에 “예수는 하나님께로서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다” 했습니다. 또 그리스도로 옷 입었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무흠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죄과를 담당하셨을 뿐 아니라 죄성까지도 담당해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처럼 유월절 어린 양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희생의 제물이 되신 주님께 감사하십시다. 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모두 죄의 멸망에서 구원함을 받고 하나님 자녀가 되고 천국의 상속자가 됩니다. 이 귀한 진리를 믿을 뿐 아니라 널리 전하는 사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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